'클리말라 멀티골' K리그1 서울, 광주 5-0 완파…창단 첫 개막 4연승
등록 2026/03/22 16:12:08
수정 2026/03/22 19:19:06
울산은 김천과 0-0 비기고 3연승 마감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클리말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광주FC를 완파하고 구단 창단 이래 처음 개막 4연승을 달성했다.
서울은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5라운드 홈 경기에서 5-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서울(승점 12)은 인천 유나이티드, 제주SK(이상 2-1 승), 포항 스틸러스(1-0 승)에 이어 광주를 꺾고 개막 4연승을 달렸다.
이는 지난 2007년 기록(3연승)을 넘어 구단 개막 최다 연승 기록이 됐다.
포항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클린시트(무실점)를 기록한 것도 고무적이다.
2007년생 미드필더 손정범이 이른 시간 선제골이자 데뷔골을 터뜨리며 균형을 깼고, 외국인 공격수 클리말라가 멀티골을 기록하며 승리를 선사했다.
반면 광주(승점 6)는 서울 원정에서 무릎을 꿇어 리그 4경기 무패(1승 3무)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네 시즌 동안 팀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이정효 감독이 떠나고 이정규 감독 체제에 돌입한 뒤 당한 첫 패배다.
주장 안영규를 비롯해 민상기와 주세종 등 베테랑 선수들이 빠진 게 치명적이었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손정범.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른 시간 서울이 균형을 깼다. 전반 9분 바베츠가 크로스를 머리로 살렸고, 손정범이 광주 수비수 사이에서 점프해 선제골을 넣었다.
서울은 전반 16분 송민규가 골망을 갈랐지만 김진호를 밀친 게 파울로 선언돼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후반전에 돌입한 서울은 안데르손을 빼고 클리말라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교체가 적중했다. 후반 2분 클리말라가 정승원이 문전으로 투입한 크로스에 머리를 맞춰 추가골을 터뜨렸다.
서울은 후반 14분 김진수의 크로스에 이은 로스의 쐐기골로 광주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승모와 문선민이 교체로 투입된 가운데 후반 28분 클리말라가 왼쪽 측면을 파고든 다음 멀티골을 완성해 골 잔치를 벌였다.
남은 시간 서울은 굳히기에 들어갔고, 후반 37분 이승모의 마지막 득점을 끝으로 광주전을 5-0 대승으로 마무리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의 이동경.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같은 날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선 울산 HD가 김천 상무와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울산(승점 10)은 3연승을 마쳤고, 강원(승점 5)은 5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울산이 압도적인 흐름에도 결정력 부족에 발목을 잡혀 4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이날 울산은 18개 슈팅 중 절반인 9개를 유효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에이스 이동경이 하프타임 이후 교체 투입된 뒤 후반 24분 교체 아웃되는 장면도 있었다.
김천은 탄탄한 수비로 패배를 면했으나 이번에도 리그 마수걸이 승리를 놓쳤다.
올 시즌을 끝으로 연고 협약이 만료되는 김천은 시즌 최종 순위와 관계없이 K리그2로 자동 강등된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의 야고, 김천 상무의 김민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반전은 중반까지 탐색전 양상이었다.
울산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36분 보야니치가 볼을 끊은 뒤 패스했고, 이진현이 슈팅했으나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전반 39분 페드링요가 아크 박스 정면에서 때린 슈팅은 하늘로 떴다.
울산은 페드링요 대신 이동경을 투입하면서 후반전을 시작했다.
후반 15분 이동경이 측면에서 날아온 크로스에 방향을 바꾸는 헤더를 시도했으나 아슬아슬하게 빗나갔다.
후반 24분 이동경이 벤지와 재교체된 가운데 후반 30분 야고가 문전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에 실패하는 장면도 있었다.
울산은 허율, 이민혁, 정재상을 넣으며 변화를 꾀했으나 끝내 득점에 성공하지 못한 채 무승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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