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억류 일본인 2명 중 한 명 석방

등록 2026/03/22 14:15:54

수정 2026/03/22 14:32:24

올 1월 혁명수비대 체포 NHK 기자는 석방 안돼

日 선박, 호르무즈 해협 통과 한시적 허용 검토 보도도

다카이지 총리 “휴전때까지 호르무즈 자위대 파견 어려워”

[워싱턴=AP/뉴시스] 다카이치 사나에(왼쪽) 일본 총리가 19일(현지 시간) 백악관 국빈 만찬장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6.03.22.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일본 모테기 도시미츠(茂木敏充) 외무상은 22일 이란에 억류된 두 명의 일본인 중 한 명이 석방돼 일본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모테기 외무상은 후지TV 인터뷰에서 이번에 석방된 사람은 지난해부터 구금됐으며 18일 풀려나 아제르바이잔에서 비행기를 타고 22일 일본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모테기는 외무상은 올해 1월 이란 당국에 체포된 공영방송 NHK의 기자는 여전히 구금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석방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에게 거듭 요구한 후 이루어졌으며 다른 수감자도 조기 석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자보호위원회(CPJ)는 “NHK의 기자 한 명이 1월 20일 이슬람 혁명수비대에 의해 체포되어 2월 23일 에빈 교도소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 교도통신은 21일 이란이 일본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한시적으로 허용할지를 놓고 일본과 협의를 개시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이 조치에 대해 일본측과 협의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는 19일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에서 호르무즈 안전 확보와 관련해 정식 정전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자위대 파견은 어렵다고 말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자위대 파견은 헌법 9조 제약이 있다는 점도 거론했다.

‘평화 헌법’으로 불리는 이 조항은 태평양 전쟁 등을 일으켰던 일본의 패전 후 전쟁·무력행사의 영구적 포기, 전력(戰力) 불보유 등을 규정하고 있다.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지역에 자위대를 파견하는 것은 법적으로 어렵다는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jdragon@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