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지사, 국민의힘 컷오프 반발해 '삭발'
등록 2026/03/19 10:32:32
수정 2026/03/19 11:28:25
"나를 컷오프 할 수 있는 건 충북도민뿐"
[청주=뉴시스] 김영환 충북지사가 19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컷오프 결정에 반발해 삭발하고 있다. (사진=김영환 충북지사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김영환 충북지사가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컷오프(공천배제) 결정에 반발하며 삭발했다.
김 지사는 19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삭발 영상을 올려 "민심은 누구도 막을 수 없다. 누가 감히 누구의 목을 치려 하는가"라며 "머리를 자르기 위해 이용원으로 향한다"고 밝혔다.
그는 "나를 컷오프 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충북도민뿐"이라며 "이를 알지 못한 채 부화뇌동하며 부나방 같은 날갯짓을 해서는 안 된다"고도 지적했다.
김 지사는 전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선거를 앞두고 아무 증거도, 증인도 없는 제3자 녹취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8개월 동안 먼지털기식 수사를 벌이고 클라우드까지 뒤졌는데 무슨 증거 인멸 우려가 있느냐"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명백한 정치 탄압"이라며 "처음부터 표적 수사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같은 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는 공천 배제와 관련해 "내가 기용했던 인사를 공천하려는 배신의 정치, 야바위 정치"라며 이정현 공관위원장과 추가 공천 신청한 김수민 전 충북도 정무부지사를 저격했다.
김 지사는 서울남부지법에 공천 배제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법원 심리는 오는 23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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