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美관세 불확실성에 급락…6만5000달러선 붕괴

등록 2026/02/23 11:59:40

수정 2026/02/23 13:34:24

트럼프 대법 판결 대응에 비트코인 5% 넘게 히락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미국발 관세 불확실성에 6만5000달러선이 붕괴했다.

암호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2일 오후 9시 15분(미 동부 시간·한국 시간 23일 오전 11시 15분)께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5.01% 하락한 6만474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미국 관세 불확실성이 되살아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미 경제 매체 CNBC는 "비트코인이 5% 이상 하락해 6만5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글로벌 관세를 15%로 인상할 계획을 발표한 데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0월 사상 최고치 대비 50% 이상 폭락하며 지난 2월 6일 6만달러 선까지 주저앉은 이후 6만9000달러선에서 거래되는 등 회복세를 보였었다.

미국 연방대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를 위법으로 판결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 대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판결 직후 무역법 122조를 근거로 10% 전면 관세를 재부과했고, 하루 만에 다시 이를 15%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이 조처는 의회 추가 승인 없이 150일간 유효하다.

CNBC는 "아시아 증시는 23일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다"며 "암호화폐 시세는 지역 주식 시장 지수와 엇갈린 모습을 보인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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