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이란 협상 기대감에 장중 6000선 재돌파…42일만

등록 2026/04/14 10:22:55

5960.00 상승 출발해 6000선 고지 넘어

장초 매도 우위였던 외인 순매수 전환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5808.62)보다 151.38포인트(2.61%) 상승한 5960.00에 개장한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099.84)보다 20.77포인트(1.89%) 오른 1120.61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89.3원)보다 10.5원 내린 1478.8원에 출발했다. 2026.04.14.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미국과 이란의 협상 기대감이 커지면서 코스피가 6000포인트를 재돌파했다.

이란전 발발 직후인 지난 3월3일 이후 42일 만이다.

이날 오전 10시13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192.72포인트(3.32%) 오른 6001.34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이날 151.38포인트(2.61%) 오른 5960.00에 상승 출발해 단숨에 5900선을 회복한 후 6000선 고지를 넘어섰다.

코스피가 장중 6000포인트를 넘어선 것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본격화 된 직후 첫 거래일이었던 지난달 3일(6165.15) 이후 42일 만이다.

지난 주말 증시 최대 관심사였던 미국과 이란의 휴전 협상이 결렬되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화되자 지수는 0.86% 하락한 5808선에서 마감했으나, 이날 반등에 성공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미 대표단과 이란 지도부간 비공식 접촉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르면 오는 주말 양국이 2차 대면 협상 가능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도 장중 100달러를 넘어섰다가 상승폭을 줄이는 등 제한적인 흐름을 유지하는 등 투심이 회복되는 모습이다.

간밤 뉴욕 증시 역시 장초 위험 회피 심리가 확산하며 불안한 흐름을 보였지만,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직후 추세를 전환해 3대 지수 모두 강세로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서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과도한 우려 반영은 제한적으로 나타나는 상황"이라며 "다만 단기 변동성에 대한 경계와 함께 불확실성은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날 장초 매도 우위였던 외국인과 기관은 추세를 전환해 각각 4304억원, 395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홀로 872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24.89포인트(2.26%) 오른 1124.73을 가리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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