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이란 협상 결렬에도 하락 제한적…5800선 지켜[마감시황]
등록 2026/04/13 16:04:07
수정 2026/04/13 17:38:24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코스피가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결렬에도 제한적인 수준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1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0.25포인트(0.86%) 내린 5808.62에 마감했다.
이날 121.59포인트(2.08%) 급락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종전 협상 결렬에 대한 실망감을 반영하며 5730선까지 밀렸지만 개인 중심의 매수세와 SK하이닉스의 상승 반전 등을 등에 업고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스라엘은 헤즈볼라를 겨냥한 레바논 공습을 확대하며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산되는 상황"이라며 "결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겠다고 발언한 점은 시장이 가장 우려하던 호르무즈 해협 봉쇄 및 유가 상승 우려를 자극하며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후퇴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는 5거래일 만에 현·선물 순매도로 전환했다"면서 "개인 투자자가 순매수폭을 늘리며 순매수했으며, 코스피는 5800선에서 지지력을 테스트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598억원, 7016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나홀로 75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2.58%), 섬유·의류(-2.56%), 유통(-2.55%), 운송·창고(-2.40%), 건설(-1.86%), 운송장비·부품(-1.59%), 제약(-1.33%), 기계·장비(-1.22%), 화학(-1.11%) 등이 하락한 반면 종이·목재(4.19%), 금속(1.34%), 의료·정밀기기(1.12%), 부동산(1.08%)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5000원(2.43%) 내린 20만1000원에 마감한 반면 SK하이닉스는 1만3000원(1.27%) 오른 104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그외 삼성물산이 4% 넘게 내렸고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KB금융, 기아 등이 1~2%대 약세를 나타냈다. SK스퀘어(2.11%), 한화에어로스페이스(1.53%)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6.21포인트(0.57%) 상승한 1099.84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이오테크닉스가 9% 넘게 뛰었고 삼천당제약(4.16%), 보로노이(3.48%), HLB(2.64%), 리노공업(1.43%) 드이 상승했다. 반면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알테오젠, 에이비엘바이오, 펩트론, 원익IPS 등이 1~2%대 하락세를 맞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