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노딜'에 1500원 턱밑까지 갔던 원·달러…1489.3원 마감(종합)
등록 2026/04/13 15:40:17
수정 2026/04/13 16:46:24
국제 유가, 배럴당 100달러 재돌파하기도
[메릴랜드주=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 시간)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 기지에서 기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6.04.13.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결렬되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500원 코밑까지 올랐다가 1480원대 후반에서 장을 마무리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6.8원 오른 1489.3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12.9원 오른 1495.4원으로 장을 출발한 후 장중에는 1500원 턱밑까지 올랐다. 직전 거래일인 지난 10일 주간 거래 1482.5원, 야간 거래 1483.5원으로 종가가 1480원대에 머물렀지만 다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3시25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98.65)보다 오른 98.98이다.
미국이 이란 해상을 전면 봉쇄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히며 중동 지역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환율이 다시 1500원대를 넘어설 것이라는 금융권의 분석이다. 국제 유가도 다시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며 위험 회피 심리가 확산되는 모양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미국 부통령이 파키스탄에서 이란과 합의 도출에 실패하고 철수한 뒤 트럼프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발표해 중동 지정학적 불안감이 재부상할 가능성이 높다"며 "협상 낙관론에 제한적인 상승을 보인 코스피가 외국인 자금 이탈에 하락할 가능성이 높고, 일부 역송금 물량이 외환시장에 유입돼 환율 상승 부담을 키울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민혁 국민은행 연구원도 "협상이 결렬되고 군사적 긴장이 재차 고조되며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할 것"이라며 "국제 유가도 지난주 하락분을 상당폭 되돌리며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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