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연평해전 北격퇴 '참수리 325정' 함명 차기고속정에 승계 검토

등록 2026/04/12 14:38:23

수정 2026/04/12 14:42:24

[서울=뉴시스] 30일 경기도 평택 군항에서 열린 참수리 322·323·325호정의 전역행사에 참수리 325호정이 정박해 있다. 참수리 325호정은 제1연평해전과 대청해전에 참전해 북한 경비정을 격퇴하고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사수했다. (사진=해군 제공) 2022.12.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제1연평해전에 참전한 후 퇴역하면서 고철로 폐기된 참수리-325정'의 선체번호를 차기 고속정에 승계하는 방안을 군이 검토하기로 했다.

12일 해군이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승전 역사 계승이 필요한 참수리-325정 및 참수리-357정에 대해 향후 건조될 최신형 차기고속정(PKMR)에 해당 선체번호를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참수리-325정은 1999년 제1연평해전 뿐만 아니라 2009년 대청해전에도 참전해 서해 NLL을 침범한 북한 경비정을 격퇴하는 등 33년간 최전방 해역에서 활동하다가 2022년 퇴역 후 최근 고철로 폐기됐다.

참수리-357정은 2002년 제2연평해전 당시 연평도 인근 해상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북한 경비정의 기습공격을 받고 침몰했다가 인양된 후 현재 경기 평택 2함대사령부 안보공원에 전시돼 있다.    

참수리-325정이 퇴역 후 안보 전시물로 지정되지 못하고 고철로 폐기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자, 해군은 소형 함정인 고속정의 선체번호를 후속 함정에 계승하지 않던 관행을 깨고, 역사적 승전 기록을 가진 325정과 357정의 선체번호를 향후 건조 예정인 최신예 고속정에 부여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의원은 "승전의 상징인 참수리-325정과 참수리-357정의 부활은 단순히 배의 번호를 물려주는 행위가 아니다"라며 "새롭게 태어날 325정, 357정이 서해 NLL을 호령하며 적에게는 공포를, 국민에게는 든든한 안보적 신뢰를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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