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사태 장기화에 충북 휘발유 가격 2000원 '눈앞'

등록 2026/04/12 09:36:40

휘발유·경유·LPG 모두 연내 최고가 경신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중동 사태 장기화로 충북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2000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1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날 도내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평균가격은 ℓ당 1997.10원으로 연내 최고점을 찍었다.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이 발발한 2월28일(1704.85원)에 비해선 292.25원(17.1%)이나 상승했다.

지난달 25일 전쟁 조기 종식 기대감으로 ℓ당 1828.76원까지 하락했으나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하면서 다시 오름세를 탔다.

자동차용 경유 가격도 연내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도내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ℓ당 1990.68원으로 전쟁 발발일보다 384.78원(24.0%) 상승했다.

자동차용 액화석유가스(LPG)는 수입 물량 대부분을 북미에 의존하기는 하나 국제 가격과 환율 상승 여파로 연내 최고가인 ℓ당 1031.11원을 기록했다.

반면, 국제 유가는 미국-이란의 종전 협상 기대감에 소폭 하락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각) 거래된 6월 인도분 브렌트유와 5월 인도분 텍사스산 원유(WTI)의 배럴당 가격은 각각 95.20달러, 96.57달러로 전장보다 0.75%, 1.33%씩 내렸다.

국제유가 변동폭은 통상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판매가격에 반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imgiz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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