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승만, 정동극장 대표 논란에 "기록은 거짓말하지 않는다"

등록 2026/04/11 11:29:18

수정 2026/04/11 11:58:24

최휘영(왼쪽)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0일 서승만 신임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를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사진=문체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로 임명된 개그맨 출신 서승만(62)씨가 인사 논란을 의식한 듯 자신의 이력을 공개하며 "기록은 거짓말하지 않는다"고 했다.

서 신임 대표이사는 10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국립정동극장 대표로 임명된 사실을 알리며 "40년 현장의 숨결과 행정의 논리로 정동극장의 새로운 막을 열겠다"고 전했다.

이어 "누군가에게 이 자리는 화려한 영광일지 모르나, 저에게는 1982년 데뷔 이후 40여 년간 무대 위아래에서 마셨던 먼지와 치열했던 고민을 쏟아 부어야 할 '엄중한 책임'의 자리"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의 임용을 두고 일각에서 제기할 수 있는 우려와 시선을 겸허히 받아들인다. 하지만 저는 단순한 수식어가 아닌, 지나온 '기록'과 '성과'로 저의 전문성을 증명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서 대표이사는 자신에 대해 '40년 현장 경험이 빚어낸 무대 및 영상 전문가', '행정학 박사가 설계하는 이성적 조직 관리',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 온 공공의 리더십' 등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정동극장은 이제 단순한 공연장을 넘어 국민과 호흡하는 공공 문화 복지의 상징이 돼야 한다"며 "편견보다는 실력으로, 구호보다는 성과로 보여드리겠다. 제가 40년 넘게 묵묵히 걸어온 이 길들이 이제 정동극장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서 대표이사는 글과 함께 영화, 공연, 수상 내역, 공연 연출 등의 이력을 게재해 자신을 향한 전문성 논란에 답했다.

1982년 MBC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한 서 대표이사는 방송, 공연 연출, 극장 운영 분야에서 활동해 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그를 공연예술·콘텐츠 기획가라고 소개했다.

일각에선 국립정동극장을 이끌 만큼의 전문성을 갖췄는지에 대해 물음표를 달았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의 과거 경기도지사 시절부터 공개 지지를 이어온 인물이라는 점에서 보은 인사로 보는 시각도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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