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창, 호주 총리와 통화…"에너지 협력 심화 희망"

등록 2026/04/08 15:30:11

리창 중국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전화

[비엔티엔=AP/뉴시스]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7일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통화해 에너지 협력 등을 심화하길 바란다는 뜻을 내비쳤다. 사진은 2024년 10월 10일 라오스 비엔티엔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악수하는 앨버니지 총리와 리 총리. 2026.04.08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통화해 에너지 협력 등을 심화하길 바란다는 뜻을 내비쳤다.

8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리 총리는 전날 앨버니지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현재 국제 정세가 혼란스럽게 얽혀 있고 세계 경제가 지정학적 불안과 보호주의 등 지속적인 충격을 받고 있다"며 "양국 관계와 협력의 긍정적인 추세를 공고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리 총리는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을 함께 수호해 양국 발전에 더 많은 동력을 더하고 지역과 세계에 더 많은 안정성을 제공하기를 원한다"며 "중·호주 경제·무역 협력은 강한 내재적 동력을 갖고 있고 장기적으로도 큰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호주와 상호보완적인 장점을 강화하고 청정에너지, 신에너지 자동차, 에너지 저장, 탄소 감축 등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해 함께 녹색경제 발전 동력을 강화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국의 큰 시장은 항상 세계에 개방될 것"이라며 호주와의 무역 확대와 자유무역협정(FTA) 격상 논의 등도 기대했다.

이에 앨버니지 총리는 "호주 정부는 항상 안정적이고 성숙하며 건설적인 대(對)중국 관계 발전에 주력하고 있다"며 "현 국제 정세에서 호주와 중국의 관계는 안정적으로 발전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고 화답했다.

또 "호주는 오랫동안 '하나의 중국' 정책을 견지해왔다"며 "중국과 고위급 교류를 강화하고 무역·투자·광업·청정에너지·인문 등 분야의 교류 협력을 확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앨버니지 총리는 올해 11월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내비쳤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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