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부산시장 경선…"보수 대통합" vs "무원칙 통합 필패"(종합)

등록 2026/04/08 14:37:46

수정 2026/04/08 17:50:24

박형준·주진우 메시지 정면충돌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박형준(오른쪽) 부산시장과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부산시장 후보 공천 면접 심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3.11. kgb@newsis.com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6·3지방선거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본경선을 하루 앞둔 8일, 박형준 부산시장이 '보수 대통합'을 강조한 가운데 주진우(부산 해운대구갑) 국회의원은 "원칙 없는 통합은 필패"라고 맞받아쳤다.

박 시장은 이날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수 총결집과 대통합을 호소하는 메시지를 발표했다.

그는 "보수 통합에 늘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온 국민의힘 소속 광역단체장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무엇보다 보수가 하나로 뭉쳐야 한다. 보수의 총결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내부 갈등과 분열을 넘어 국가와 역사에 대한 책임과 사명감으로 다시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산은 한 지역이 아니라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마지막 방파제"라며 "반민주주의의 물결을 멈출 수 있는 곳이 바로 부산"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주 의원은 "원칙 없는 통합으로는 이길 수 없다. 가치 없는 통합은 필패"라며 "누구와 어떻게 통합한다는 것인지 분명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선거 때만 반짝하는 보수로는 통합도, 지방선거 승리도 불가능하다"며 "당을 지키기 위해 탄핵 반대를 호소할 때 사과부터 요구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소리 없는 전쟁이 입법·사법·행정 전반에서 벌어지고 있고 부산도 마찬가지"라며 "부울경 통합으로 도약하느냐, 정치공학적 계산으로 마지막 기회를 놓치느냐가 지금 결정된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제가 국회에서 가장 앞에서 싸웠다. 대여 투쟁 1위로 민주당의 독주를 막아냈다"며 "모두가 피할 때 물러서지 않았던 저 주진우가 민주당 전재수 후보를 꺾을 가장 강력한 카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산에서 돌풍을 일으켜 당당히 북상하겠다. 당의 승리와 국민의 승리를 견인하겠다"며 "보수의 창과 방패를 맡겨주면 부산의 돌풍으로 대한민국을 바꾸겠다.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는 9~10일 본경선을 거쳐 11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h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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