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란 2주간 휴전에…LPG·해운주 '와르르'

등록 2026/04/08 09:51:46

수정 2026/04/08 11:08:24

중앙에너비스·흥아해운 15%↓

[호르무즈=AP/뉴시스]지난 11일(현지 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코르파칸에서 바라본 호르무즈 해협의 모습. UAE 해군 함정이 화물선과 유조선 옆에서 순찰하고 있다. 2026.03.13.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해협 개방을 조건으로 2주간 휴전에 돌입한 가운데 8일 국내 증시에서 LPG, 해운 관련주가 급락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6분 현재 중앙에너비스는 전 거래일보다 14.64% 하락한 2만700원을 나타내고 있다.

흥구석유 역시 14.00% 하락한 19만690원에 거래되고 있다. 극동유화는 4%대, SK가스는 3%대 하락하고 있다.

해운주도 급락 중이다. 특히 LPG 운반 비중이 높은 업체들의 주가 하락이 가파르다.

LPG 운송을 주력으로 하는 흥아해운은 14.49% 하락한 3240원에 거래되고 있다. STX그린로지스는 3.84% KSS해운은 0.53% 하락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완전 개방을 조건으로 하는 2주 휴전을 발표했다. 이란 역시 이를 수용했다. 호르무즈해협은 세계 석유·가스 물동량의 25%가 지나는 핵심 수송로다. 이란 전쟁으로 인해 이 해협이 봉쇄되며 국제유가와 LPG 가격이 치솟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 오후 6시32분(미국 동부시간) 2주간 공격 중단을 발표하면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하고 즉각적이며 안전하게 개방한다는 데 동의한다는 조건을 강조했다. 휴전은 해협이 전면 개방되는 시점에 발효된다.

이란 정부는 "미국이 이란의 10개항 평화 제안을 모두 수용했다"며 "이란에 대한 공격 금지 보장,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제, 재정적 손실에 대한 보상 등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승리를 이란 국민과 함께 축하하며, 승리의 최종 세부사항이 확정될 때까지 정부와 국민 모두가 단결과 저항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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