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당제약, 이번엔 '핵심특허' 논란…"우리 소유" 반박

등록 2026/04/07 21:36:09

수정 2026/04/07 21:46:29

"대만기업이 S-PASS 특허 소유" 보유

"2018년부터 개발비 전액 부담" 반박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전인석 삼천당제약 대표가 지난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천당제약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4.0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삼천당제약이 주사제를 경구제로 전환하는 플랫폼 기술인 '에스패스(S-PASS)'의 특허권 소유권 논란과 관련, "소유권은 전적으로 자사에 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삼천당제약은 보도자료를 통해 "기술 출원인인 서밋바이오테크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아 권리 관계가 불투명하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모든 연구개발 비용을 지급한 포괄적 연구 용역 계약에 근거해 소유권은 전적으로 자사에 있다"고 밝혔다.

이날 한 매체는 서밋바이오테크가 출원한 특허 문건에 따르면 이 기술은 그동안 삼천당제약이 설명한 에스패스 기술과 일치하며, 삼천당제약의 핵심 기술(에스패스) 특허를 지분 관계도 없는 해외 기업이 보유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삼천당제약은 "회사는 지난 2018년 대만 서밋바이오테크와 에스패스 기술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며 "해당 계약은 동물실험 비용을 포함한 모든 연구개발비와 연구원 급여 등을 삼천당제약이 전액 지급하고, 그 대가로 특허 소유권과 상업화 권리 등 모든 법적 권리를 삼천당제약에 귀속시키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자금을 지원하고 연구소가 개발을 수행하는 '위탁 연구' 방식의 경우, 발생한 결과물은 자금 제공자에게 귀속되는 것이 통례"라며 "국제 특허 출원인으로 서밋이 기재된 것은 연구 수행 주체를 명시한 행정적 절차일 뿐, 실질적인 권리 행사와 수익권은 삼천당제약이 보유한다"고 말했다.

회사는 "이번 국제 특허(WO 2025/255759 A1)를 통해 공개된 에스패스의 기술력은 기존 글로벌 표준 기술인 '스낵(SNAC)'의 한계를 극복한 것으로 평가받는다"며 "특허 명세서에 따르면, 에스패스는 미셀 복합체와 생물 복합체 기술을 결합한 이중 경로흡수 기전을 사용한다"고 말했다.

특허 확보를 통해 오는 2045년경까지 해당 플랫폼 기술에 대한 독점적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삼천당제약 관계자는 "이번에 공개하는 계약서를 보면 대규모의 자금이 투입된 프로젝트인 만큼 모든 법적 권리는 삼천당제약에 있음을 알 수 있다"며 "현재도 진행되는 다양한 프로젝트와 관련해 자사가 모두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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