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통 큰 수소승용차 보조금…"전국 최대" 3950만원

등록 2026/04/07 10:59:29

[제주=뉴시스] 제주시 도두동지역에서 운영되는 이동형 수소충전소. (사진=제주도 제공) 2026.04.07.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임재영 기자 = 제주지역에서 보급하는 수소승용차에 대한 구매 보조금이 3950만원 가량 지원된다. 전국에서 최대 수준이다.

제주도는 도민을 대상으로 한 '그린수소전기차 민간보급사업'에 대해 내달 말 이전까지 공고한 후 하반기에 보급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민간 보급 차종은 현대자동차 넥쏘 수소승용차 79대, 버스 5대 등 총 84대다. 수소승용차 1대 기준 국비 2250만원에 도비 1700만원을 더한 총 3950만원을 지원해 현재 전국 최고 수준의 보조금을 제공한다. 수소승용차 구매 가격을 동급 하이브리드 차량 또는 전기자동차보다 낮은 수준으로 낮춘다.

도는 구매 이후 유지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수소승용차 충전 요금을 ㎏당 최대 2000원 인하할 계획이다. 현행 ㎏당 1만5000원인 충전요금을 1만3000원 수준으로 인하하면 연간 유지비용이 하이브리드 차량과 전기자동차 사이 구간으로 내려간다.

충전 인프라 확충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현재 운영 중인 함덕 그린수소 충전소를 포함해 내년까지 4개소, 2030년까지 6개소로 늘릴 방침이다. 서귀포시에 구축 예정인 두번째 공공 수소충전소와 더불어 민간 수소충전소 사업 참여를 위한 지원도 병행한다.

또 모바일 앱 기반의 충전 예약 시스템 운영해 수소 충전 가능 시간 확인, 예약제 운영으로 이용 집중 현상을 분산하는 등 충전 불편을 줄여 나갈 방침이다

김남진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제주에서 운행하는 수소차는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그린수소를 동력원으로 삼아 탄소배출 제로를 실질적으로 구현하는 핵심 모델"이라며 "그린수소를 통해 도민과 함께 2035 탄소중립을 실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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