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다시 만나 봄바람이 지나가면"…'상암팝 시초' 워너원, 워너블과 7년 만에 재회

등록 2026/04/06 14:20:50

6일 '워너원 고' 공개 기념 오프닝 세리머니

'왕사남' 박지훈 등 9人 뭉쳐

군복무 강다니엘·해외 체류 라이관린은 등신대로 등장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그룹 워너원(Wanna One)이 6일 오전 서울 마포구 DMC 문화공원에서 엠넷플러스(Mnet Plus) 새 예능 프로그램 'WANNA ONE GO : Back to Base'(워너원 고 : 백투베이스) 공개에 앞서 오프닝 세레머니 행사를 열고 팬들과 만나고 있다. 2026.04.06.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우리 다시 만나 / 봄바람이 지나가면 / 환하게 웃을게 / 봄바람이 지나가면 그때라면 / 두렵지 않아 / 서로의 마음을 잘 알아 / 걱정하지 마 그 누구보다 / 너를 아끼니까 ♪♬"(워너원 '봄바람' 중)

세차게 내리는 봄비도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Wanna One)' 멤버들이 다시 몰고 온 봄바람 앞에선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국내 프로젝트 그룹의 역사를 쓴 워너원이 7년 만에 팬덤 '워너블'과 만났다. 6일 오전 서울 마포구 DMC 문화공원에서 K-팝 콘텐츠 플랫폼 엠넷플러스(Mnet Plus) 새 예능물 '워너원 고 : 백 투 베이스'(WANNA ONE GO : Back to Base)' 공개 기념 오프닝 세리머니 행사를 열고 팬들 앞에 섰다.

"봄날의 우리를 잊지 않을게요. 지금까지 워너원이었습니다." 2019년 1월 고척돔 콘서트를 마치고 마지막 인사를 한 지 약 7년이 지난 봄날에 다시 돌아온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그룹 워너원 박지훈이 6일 오전 서울 마포구 DMC 문화공원에서 엠넷플러스(Mnet Plus) 새 예능 프로그램 'WANNA ONE GO : Back to Base'(워너원 고 : 백투베이스) 공개에 앞서 오프닝 세레머니 행사를 열고 팬들과 만나고 있다. 2026.04.06. jini@newsis.com

누적관객 1600만명을 넘긴 신드롬 영화 '왕과 사는 남자'(왕사남)의 단종 오빠 박지훈을 비롯 이대휘, 김재환, 옹성우, 박우진, 윤지성, 황민현, 배진영, 하성운 등 멤버 열한 명 중 아홉 명이 모였다. 다른 멤버들인 강다니엘과 라이관린은 각각 군 복무 중이거나 해외에 머물고 있다. 물리적으로 참여가 힘든 두 멤버를 제외하고 모두 뭉친 셈이다. 강다니엘, 라이관린의 모습은 등신대로 등장했고 멤버들은 이 등신대와 나란히 어깨동무도 했다.

전날 밤부터 오프닝 세리머니를 위해 자리를 지킨 일부 팬들은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이날 오전까지도 함께 했다.

자신들을 결성시킨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2017) 출연 당시 모습을 연상케 하는 교복을 입고 등장한 워너원 아홉 멤버는 각자 팬들에게 인사한 뒤 막판엔 동그랗게 모여 여전한 우애를 다졌다. 황민현은 워너블을 향해 "오늘을 시작으로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졌으면 한다"고 바랐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그룹 워너원 김재환(왼쪽부터), 박우진, 황민현이 6일 오전 서울 마포구 DMC 문화공원에서 엠넷플러스(Mnet Plus) 새 예능 프로그램 'WANNA ONE GO : Back to Base'(워너원 고 : 백투베이스) 공개에 앞서 오프닝 세레머니 행사를 열고 팬들과 만나고 있다. 2026.04.06. jini@newsis.com

워너원은 지난 2017년 데뷔와 동시에 고척 스카이돔 입성, 데뷔 앨범 밀리언셀러 달성, 주요 시상식 신인상과 대상을 동시에 석권하며 '워너원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들로 인해 아이돌 오디션이 사회적인 현상이 되기도 했다.

특히 '엑소' '방탄소년단'(BTS) 등 시대를 풍미한 그룹들과 묶여 '엑방원'(엑소·방탄소년단·워너원)으로 불릴 정도로 이들의 위세는 대단했다. 공교롭게도 올해 엑소를 시작으로 방탄소년단에 이어 워너원까지 활동을 재개하면서 2.5~3세대 아이돌 팬덤의 향수를 자극하는 중이다.

워너워은 프로젝트 그룹 활동 종료 후에도 솔로 가수, 배우, 프로듀서로서 각자의 영역에서 활약하면서 크게 성장했다. 이에 따라 워너원이라는 이름 아래 하나로 모이는 '워너원 고 : 백 투 베이스'(28일 첫 공개)는 오랜 시간 기다려온 팬들에게 새로움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CJ ENM은 기대했다.

워너원은 엠넷의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결성돼 신드롬을 일으킨 프로젝트 '원' 시리즈의 원조 보이그룹으로, '상암팝(pop)'의 기틀을 닦아 놓았다. 상암팝은 상암동에 본사를 둔 CJ ENM이 제작하는 K팝그룹, 특히 보이그룹이 선보이는 음악을 가리킨다. 청량하고 비장하면서도 화려한 군무에 어울리는 복잡다단한 구성을 지닌 노래와 그에 어울리는 안무, 외모 등을 총칭하는 것이다.

엠넷 '보이즈 플래닛'을 통해 결성한 뒤 멤버들의 계약 기간이 끝나 최근 9인조에서 5인조로 재편한 '제로베이스원'(제베원), 엠넷 '보이즈 2 플래닛'을 통해 탄생한 신인 보이그룹 '알파드라이브원'(ALPHA DRIVE ONE·ALD1·알디원)이 '적자(嫡子) 계보'를 잇고 있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그룹 워너원(Wanna One)이 6일 오전 서울 마포구 DMC 문화공원에서 엠넷플러스(Mnet Plus) 새 예능 프로그램 'WANNA ONE GO : Back to Base'(워너원 고 : 백투베이스) 공개에 앞서 오프닝 세레머니 행사를 열고 팬들과 만나고 있다. 2026.04.06. jin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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