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증시]트럼프 협상 시한 연기…코스피, 긴장 속 관망 장세 이어지나

등록 2026/04/06 08:12:43

수정 2026/04/06 08:47:05

변동성 키운 중동 리스크…삼성전자 실적이 반전 카드 될까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코스피는 전 거래일(5234.05)보다 143.25포인트(2.74%) 오른 5377.30에 마감했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056.34)보다 7.41포인트(0.70%) 상승한 1063.75에 거래를 마쳤다. 2026.04.03.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국내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 정책과 오는 7일 삼성전자 1분기 잠정실적이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 3일(현지 시간)은 성금요일을 맞아 미국 증시는 휴장했다.

시장의 시선은 트럼프 대통령이 설정한 이른바 '발전소 공격 데드라인'에 집중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5일 이란과의 협상 시한을 하루 더 늦췄다. 당초 6일로 제시했던 시점을 7일로 조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별도의 설명 없이 "미 동부시간 화요일 오후 8시(한국 시간 8일 오전 9시)"라고만 밝혔다. 핵심 인프라 공격을 미루고 협상을 이어가겠다는 기존 방침의 기한을 하루 연장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26일에도 이란 발전소 공격 유예 시한을 미 동부시간 기준 이달 6일 오후 8시까지로 열흘 늘린 바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관련 불안심리로 변동성이 확대가 불가피하겠지만, 이미 여러차례 겪어온 동일한 리스크에 대한 변동성이기에 주식 매도 후 현금 비중 확대보다는 관망으로 대응하는 것이 대안"이라고 언급했다.

증권가는 증시 자체 흐름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대장주인 삼성전자의 1분기 잠정 실적 발표를 가장 중요한 이벤트로 지목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관련 이슈·논란는 실질적인 펀더멘털 영향에 제한적"이라며 "터보 퀀트로 인한 반도체 수요 둔화·악화 우려는 과도하며 제한된 대역폭 안에서 처리 효율을 높이는 성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물 가격 하락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이라며 "반도체 이익에서 소비재 비중은 10% 이하로 낮아진 반면, AI·서버 비중은 90%를 웃도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또한 "현물 가격이 약세였던 2월과 3월에도 반도체 수출은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 1분기 실적 가이던스(시장 컨센서스 약 43조원 전후)를 기점으로 흐름 변화 가능성에도 주목했다. 단기 변동성 이후 반도체 밸류에이션 매력과 실적 모멘텀이 다시 부각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chew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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