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타율 꼴찌→5경기 1승…방망이 답답한 두산, 터져야 반등한다

등록 2026/04/03 12:52:31

팀 타율 0.207로 압도적 최하위

개막 후 1승 1무 3패…8위 추락

부진한 양의지·박찬호 등 부활 절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양의지. (사진=두산 제공). 2026.04.0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시즌 초반 타격 침체로 저조한 득점력에 시달리며 승수를 쌓지 못하고 있다.

두산은 개막 이후 5경기에서 1승 1무 3패를 기록, 8위에 그쳤다. NC 다이노스와의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0-6으로 패한 뒤 개막 2차전에서 NC를 9-6으로 꺾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그러나 두산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대구 3연전에서 1무 2패에 그쳤다. 아직 이번 주에 승리가 없는 두산은 8위까지 떨어졌다.

두산의 답답한 타격이 하위권 추락에 큰 영향을 끼쳤다. 두산의 팀 타율은 겨우 2할을 넘긴 0.207로 10개 구단 중 압도적인 최하위다. 팀 출루율 역시 0.287로 꼴찌이며, 팀 장타율은 0.333으로 9위에 머물러 있다.

두산은 올 시즌 5경기에서 19점을 뽑아내는 데 그쳤다. 평균 득점은 4점 미만이며, 6점 이상을 획득한 경기는 1경기뿐이었다.

특히 주축 선수들의 타격 부진이 두산의 고민을 깊어지게 만든다.

지난 시즌 타격왕이자 팀의 4번 타자 양의지는 5경기에서 20타수 1안타에 그치는 극심한 타격 난조를 보였다. 지난 1일 대구 삼성전에서 첫 안타를 뽑아냈으나 2일 경기에서는 다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박찬호. (사진=두산 제공). 2026.03.15.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4년, 최대 80억원에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맺고 영입한 박찬호는 5경기에서 타율 0.200(20타수 4안타) OPS(출루율+장타율) 0.523에 불과하다. 올 시즌부터 두산의 리드오프를 맡았지만, 아직 공격에서 뚜렷한 효율을 내진 못했다.

아울러 거포 양석환마저 시즌 타율 0.158에 머물러 있고, 외국인 타자 다즈 카메론은 득점권에서 4타수 무안타로 머물렀다.

이번 시즌부터 주전으로 입지를 다져야 하는 안재석(타율 0.235)과 박준순(타율 0.143) 역시 타격 페이스가 올라와야 한다.

두산은 3일부터 안방인 잠실에서 한화 이글스와 3연전을 치른다. 타선은 한화의 새 외국인 투수 윌켈 에르난데스와 첫 맞대결을 벌인다.

타격이 지지부진한 두산은 한화를 만난 것이 호재가 될 수도 있다. 최근 한화 마운드가 크게 휘청이고 있기 때문에 두산 타선은 타격감을 끌어올릴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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