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원도 식후경" 식품업계, 야구장 입점 경쟁 대결 뜨겁다

등록 2026/04/03 11:45:39

스탠브루·반올림피자, 야구장에 매장 열어

더본코리아, 야구장 매장서 전용 메뉴 운영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2026 신한 SOL KBO리그가 개막한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를 찾은 만원 관중이 열띤 응원을 하고 있다. 2026.03.29.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프로야구 1200만 관중 시대를 맞아 경기장에서 응원하며 즐길 수 있는 '야구 푸드' 수요도 커지고 있다. 이에 식품업계가 야구장 입점을 확대하며 소비자와의 접점 늘리기에 나섰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야구 시즌 개막과 함께 식음료 프랜차이즈 업계가 야구장에 신규 매장을 열었다.

피자앤컴퍼니의 반올림피자는 이번 시즌부터 프로야구팀 SSG랜더스의 홈구장인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매장을 운영한다.

이 매장은 2만3000석 규모의 인천SSG랜더스필드 4층 3루 측에 자리를 잡았다. 테이크아웃 전용 매장으로 오픈형 카운터에서 바로 주문하고 수령할 수 있다.

반올림피자는 해당 매장에서 시그니처 메뉴인 '고구마올림'을 비롯해 미트오븐스파게티, 데미미트볼 등의 메뉴를 판매한다.

이번 인천SSG랜더스필드점 개점으로 반올림피자는 앞서 문을 연 창원NC파크점, 대전한화생명볼파크점까지 전국 3개 야구장에서 매장을 운영하게 됐다.

[서울=뉴시스] 반올림피자 '인천SSG랜더스필드점' 매장. (사진=피자앤컴퍼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롯데GRS는 부산 사직야구장에 브루잉 커피 전문 브랜드 '스탠브루(STANBRU)' 매장을 열었다.

스탠브루 사직야구장점에서는 야구장 특성에 맞춰 빅사이즈 1L 커피를 판매한다. 자동 브루잉 시스템을 적용해 홈경기일 피크타임과 같이 수요가 몰릴 때도 커피를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야구장 특성을 살려 매장 내에서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착용해 현장감을 살린다. 음료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롯데 자이언츠와 스탠브루 로고를 결합한 컵홀더 등을 증정한다.

더본코리아는 야구장에 입점한 매장에서 공간 특성에 맞춘 전용 메뉴를 선보인다.

현재 더본코리아는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새마을식당과 역전우동, 백스비어, 한신포차, 연돈튀김덮밥(연돈볼카츠), 리춘시장, 빽보이피자, 고투웍 등 총 8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는 역전우동을 운영 중이다.

새마을식당은 야구장 전용 메뉴인 '승리의 바베큐 플레이트'를 선보였다. 이 메뉴는 소고기 큐브스테이크와 철판에 구운 새우, 열탄불고기와 코울슬로, 과카몰리, 또띠아 등을 함께 구성했다. 경기를 관람하며 맥주와 함께 즐기려는 수요를 반영한 메뉴다.

[서울=뉴시스] 스탠브루 사직야구장점 외부 전경. (사진=롯데GR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역전우동은 한 손으로 들고 먹기 쉽도록 '컵 냉우동'과 '컵 꼬치어묵' 등 기존 매장 메뉴를 간편한 형태로 제공한다.

프로야구가 지난해 처음으로 1200만 관중 시대를 열고 올 시즌에도 개막 초기부터 많은 관중이 몰리자 업계에서는 야구장 내 매장과 맞춤형 메뉴를 확대하고 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프로야구 시즌을 맞아 야구장을 찾는 관람객들이 경기의 몰입감을 해치지 않으면서 보다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메뉴 구성과 제공 방식에 집중해 전용 메뉴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반올림피자는 인천SSG랜더스필드점 운영을 계기로 스포츠 관람 환경에 맞춰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브랜드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피자앤컴퍼니 관계자는 "최근 프로야구의 높은 인기에 힘입어 야구장을 찾는 고객들의 현장 만족도에 대한 기대도 함께 커지고 있다"며 "반올림피자는 보다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와 서비스를 통해 직관의 즐거움을 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더본코리아가 프로야구 시즌을 맞아 편의성을 강화한 '야구장 전용 메뉴'를 운영한다. (사진=더본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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