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제명 결정 큰 충격…도민에 대한 책무 버리지 않을 것"

등록 2026/04/02 10:33:06

수정 2026/04/02 11:14:24

"성실히 소명하려 했다…당, 상황 전할 기회도 없이 결정"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25일 전북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청 기자회견장에서 조선산업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03.25. pmkeul@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김관영 전북지사가 "당은 저를 광야로 내쳤지만 도민에 대한 책무를 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2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가혹한 밤이었다. 상상하지 못했던 제명 결정에 큰 충격을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청년들을 위한 선의에서 비롯된 일이었지만 문제를 인지한 즉시 바로잡았다"며 "성실히 소명하고 다시 일어서려 했다"고 했다.

그러나 "상황을 충분히 전할 기회조차 없이 당은 결정했다"는 것이다. 그는 "참담하다"며 "전북의 성과, 미래를 향한 도전마저 부정당한 것 같았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큰 상처와 아픔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도정에 집중할 것"이라며 "차분히 길을 찾겠다. 함께 걱정하고 아파해 주신 도민 여러분께 정말 고맙고 미안하다"고 했다.

앞서 한 언론은 김 지사가 지난해 11월 도내 한 식당에서 현직 시·군의원 등 20여 명에게 현금을 건넸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전북경찰서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장도 접수됐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에 윤리감찰단에 김 지사 긴급 감찰을 지시했다. 이후 민주당 최고위는 심야 비공개 회의를 거쳐 김 지사를 제명했다. 김 지사는 재선을 위해 민주당 경선을 치르던 중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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