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 GS칼텍스, 도로공사 격파…준PO·PO 이어 챔프전 1차전도 승리
등록 2026/04/01 21:10:53
여자배구 챔프전 1차전 승리 팀 우승 확률 57.9%
'에이스' 실바, 33득점…권민지·유서연도 27점 합작
[서울=뉴시스]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의 권민지가 1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6.04.01.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의 기세가 무섭다. 준플레이오프(준PO), 플레이오프(PO)에 이어 챔피언결정전 1차전까지 상승세를 이어갔다.
GS칼텍스는 1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1차전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세트 점수 3-1(25-23 23-25 25-15 25-22)로 꺾었다.
여자배구 최초로 열린 준PO에선 흥국생명을, 뒤이어 열린 PO에선 현대건설을 상대로 2전 전승을 거두며 5시즌 만에 챔프전에 오른 GS칼텍스는 우승을 향해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역대 여자배구에선 챔프전 1차전 승리 팀이 19번 중 11번(57.9%) 우승을 차지했다.
만약 GS칼텍스가 트로피를 들어 올릴 경우 2007~2008시즌 GS칼텍스, 2008~2009시즌 흥국생명, 그리고 2022~2023시즌 한국도로공사에 이어 역대 4번째로 정규리그 3위 팀으로서 챔프전 정상에 오르게 된다.
챔프전 직전 사령탑이 팀을 떠나면서 예상치 못한 악재를 맞은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GS칼텍스를 상대로 분전했으나, 상대 기세를 꺾기엔 역부족이었다.
양 팀의 공격을 책임지는 리그 최고의 외인 실바(GS칼텍스)와 모마(한국도로공사)는 에이스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다.
실바가 33점(공격성공률 49.21%)을 내자 모마는 31점(공격성공률 44.12%)으로 맞섰다.
승부는 국내 선수들의 활약에 갈렸다. GS칼텍스에선 권민지(14득점)와 유서연(13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실바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서울=뉴시스] 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의 배유나가 1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6.04.01.
한국도로공사는 정규리그 1위 팀답게 경기 초반부터 GS칼텍스를 몰아붙였다.
한국도로공사는 1세트 7-6에 김세빈의 속공으로 시작해 강소휘의 연속 득점, 모마의 강공까지 4연속 득점을 올리며 격차를 크게 벌렸다.
하지만 GS칼텍스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고, 실바와 오세연의 맹활약으로 조금씩 점수 차를 줄인 뒤 16-20에 실바의 4연속 득점과 함께 기어이 동점을 만들었다.
여기에 권민지가 상대 에이스 모마의 퀵오픈을 블로킹으로 차단하며 GS칼텍스는 분위기를 크게 끌어올렸고, 상대 서브 범실에 레이나의 퀵오픈까지 나오며 1세트를 승리했다.
2세트는 반대 양상이 펼쳐졌다. GS칼텍스가 먼저 달아나고 한국도로공사가 뒤쫓았다.
18-20부터 4연속 득점을 내며 점수를 뒤집는 데 성공한 한국도로공사는 모마의 퀵오픈이 연속으로 상대 코트에 꽂히며 세트포인트를 잡았고, 실바의 서브가 라인을 벗어나며 2세트를 25-23으로 승리했다.
특히 김세빈은 2세트에만 실바의 공격을 4차례나 막아내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3세트엔 실바에 이어 권민지도 공격력을 폭발하며 5득점씩을 기록, GS칼텍스는 25-15라는 큰 점수 차로 이기며 1차전 승리 가능성을 높였다.
기세를 끌어올린 GS칼텍스는 4세트에만 11득점을 폭발한 실바의 힘으로 이날 경기 승리를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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