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보퀀트 충격' 삼성전자 3%↓·SK하이닉스 4%대 약세 [핫스탁]

등록 2026/03/27 09:12:52

수정 2026/03/27 09:26:25

뉴욕 반도체주 일제 급락 여파…"딥시크 사태처럼 단기 충격 그칠 수도"

[서울=뉴시스]김민수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 초반 구글의 '터보퀀트' 기술 등장에 따른 메모리 수요 둔화 우려와 간밤 뉴욕 반도체주 급락 여파로 장 초반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9시 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장 대비 3.11% 하락한 17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 주가도 4.02% 내린 89만5500원에 거래 중이다.

구글이 인공지능(AI) 메모리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터보퀀트' 기술을 공개하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메모리 수요 둔화 우려가 확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4.71%, 6.23% 급락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도 '터보퀀트'에 따른 메모리 수요 둔화 우려가 부각되며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4.8% 하락했다.

AI 대표주 엔비디아는 4.2% 내렸으며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6.97%, 샌디스크는 11.02% 폭락하는 등 반도체주 전반이 약세를 보였다.

증권가에서는 단기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하다면서도 과도한 우려는 경계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터보퀀트 사태가 이틀 연속 반도체주 주가를 급락시키고 있지만 AI 모델 효율성이 높아질수록 오히려 총수요를 확장시킬 가능성이 높다"며 "아직 시장에서 파급 효과에 대한 교통정리가 되지 않은 만큼 단기 변동성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다만 "지난해 1월 딥시크 공개 당시 엔비디아가 하루에 17% 폭락했지만 주가 충격이 1개월도 가지 않았던 것처럼 이번 사태도 유사한 주가 흐름을 재현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mmd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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