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美 지상전 대비 100만명 동원…"지옥 맛보게 해주겠다"

등록 2026/03/27 08:20:01

수정 2026/03/27 11:34:48

[서울=뉴시스] 이란은 미국과의 지상전 가능성에 대비해 100만 명을 동원했다고 이란 언론이 2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사진=타스님 통신 웹사이트 갈무리) 2026.03.27.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이란이 미국과의 잠재적인 지상전에 대비해 100만 명 이상을 동원했다고 타스님 통신이 2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군 소식통은 "이란 혁명수비대(IRGC)와 바시지(혁명수비대 산하 민병대), 자원병 모집소에 젊은 자원병들이 몰려들고 있다"며 "100만 명 이상이 조직돼 전투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미·이스라엘과 이란 전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 인근을 중심으로 이란 남부 전선에 지상군을 투입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미 육군 정예 부대인 제82공수사단은 곧 중동에 도착해 이미 배치된 해병대 수천 명과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타스님 통신은 이란 지상군 사이에서 미군이 이란 영토에 발을 들일 경우 "역사적인 지옥"을 맛보게 해주겠다는 의지가 충만하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란과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지만, 이란은 시간을 벌기 위한 함정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고했던 이란 발전소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이날 4월 6일까지 유예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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