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격 보류에도 유가 반등…브렌트유 다시 100달러 상회
등록 2026/03/24 12:45:17
100달러 이하 몇시간만에 반등…이란 변수에 변동성 극심
[서울=뉴시스] 미국의 이란 발전소 공격 보류 여파로 급락했던 국제 유가가 다시 반등하며 브렌트유가 100달러선을 재돌파했다. 사진은 24일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에서 시민들이 주유를 하는 모습. 2026.03.24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미국의 이란 발전소 공격 보류 여파로 급락했던 국제 유가가 다시 반등하며 브렌트유가 100달러선을 재돌파했다.
24일(현지 시간) CNBC에 따르면 한국 시간 오후 12시24분 기준 브렌트유 5월물은 전장 대비 3.87%(3.88달러) 오른 배럴당 103.85달러를 기록 중이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발전소 공격을 5일간 보류하고 협상 가능성을 시사하자 국제 유가는 급락했었다.
이날 정규 거래에서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 대비 10.92% 하락한 배럴당 99.94달러에 마감했다. 브렌트유가 100달러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11일 이후 8거래일 만이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물 역시 10.28% 하락한 배럴당 88.1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WTI는 한때 101.50달러까지 급등했다가 다시 90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그러나 에너지 가격의 변동성이 여전히 극심한 상황에서 유가가 다시 상승세로 전환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군사 충돌 여부와 호르무즈 해협 통항 상황 등이 유가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
호주 증권사 페퍼스톤의 크리스 웨스턴 리서치 책임자는 "에너지 시장의 변동성이 매우 높은 상태"라며 "리스크 통제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미국 투자은행 레이먼드 제임스의 파벨 몰차노프 애널리스트도 "미국과 이란 간 협상 타결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명확한 결과가 나올 때까지 군사 행동, 호르무즈 해협 통항 상황 등 다양한 변수들이 단기적인 유가 변동성을 지속적으로 유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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