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런에 웃돈 판매까지…다이소 휩쓴 '촉촉한 황치즈칩' 대란

등록 2026/03/24 14:39:22

[서울=뉴시스] 24일 오후 1시42분 기준 다이소몰 재고 확인 결과, 가맹점·유통점과 상품을 취급하지 않는 매장을 제외한 서울 지역 매장 대부분은 일시 품절 상태였다. 재고가 남아 있는 곳은 명동 본점과 명동역점 두 곳뿐이었다. (사진=다이소몰,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다이소에서 오리온 한정판 과자 '촉촉한 황치즈칩' 품절 대란이 벌어지고 있다.

24일 오후 1시42분 기준 다이소몰 재고 확인 결과, 가맹점·유통점과 상품을 취급하지 않는 매장을 제외한 서울 지역 매장 대부분은 일시 품절 상태였다. 재고가 남아 있는 곳은 명동 본점과 명동역점 두 곳뿐이었다.

촉촉한 황치즈칩은 오리온이 1997년 출시한 '촉촉한 초코칩'의 자매품이다. 촉촉한 식감의 치즈 쿠키에 달콤 짭짤한 황치즈칩을 더한 제품으로, 치즈 특유의 고소한 맛과 짠맛이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으며 소비자들 사이 입소문을 탔다.

오리온은 공식 판매처에서 해당 제품 3박스(각 16p) 묶음을 1만6800원에 판매했으나, 현재 일부 플랫폼에서는 웃돈이 붙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24일 쿠팡에서는 1박스(16개입)가 일반 판매가(4500원)의 8배가 넘는 3만8800원에 올라왔다. 당근마켓, 번개장터 등 재판매 플랫폼에도 1박스당 많게는 7만원에 나온 매물이 확인됐다.

다이소는 이 제품 1박스(8개입)를 2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SNS에 다이소 일부 매장에 재고가 있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오픈런'을 했다는 후기까지 이어졌다. 24일 오전 10시44분 한 누리꾼은 제품 4박스가 담긴 가방 사진과 함께 "오픈런 성공했다. 회사 동생이랑 둘이 가서 4개씩 샀다"고 올렸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촉촉한 황치즈칩 대체 어디에 파냐", "온라인에서 안 사려고 하루 종일 돌아다녔는데 없다" 등 제품을 찾아다닌 후기가 공유됐다. 다이소 앱 재고 조회 화면을 캡처해 재고가 남은 매장 위치를 공유하거나, 거주지 인근 매장 사진을 찍어 올리는 사례도 있었다.

제품 인기에 오리온은 재판매 계획을 밝혔다. 오리온 관계자는 지난 16일 "소비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한정판 '촉촉한 황치즈칩' 추가 생산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3월 말 생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4월 초부터 다시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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