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전망 "LG·삼성 2강…KT·한화·두산·롯데 5강 경쟁"[2026 프로야구 개막②]
등록 2026/03/25 06:00:00
이택근 위원 "LG·삼성 우승 후보…KT·한화·SSG 가을야구행"
류선규 전 단장 "1강 LG·1약 키움…나머지 8팀 경쟁 치열"
허도환 위원 "LG·삼성 우승 경쟁…KT·한화·두산·롯데 5강권"
[대전=뉴시스] 조성우 기자 = 31일 대전 중구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한국시리즈 5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하며 우승을 확정 지은 LG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5.10.31.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지난해 통합 우승을 달성한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막강한 타선을 구축한 삼성 라이온즈가 2026시즌 우승 후보로 꼽혔다.
2026 KBO리그 정규시즌은 오는 28일 잠실(KT 위즈-LG 트윈스), 대전(키움 히어로즈-한화 이글스), 인천(KIA 타이거즈-SSG 랜더스), 대구(롯데 자이언츠-삼성 라이온즈), 창원(두산 베어스-NC 다이노스)에서 열리는 개막전을 시작으로 144경기 대장정에 돌입한다.
KBO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이택근 티빙 해설위원과 허도환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올해 LG와 삼성이 우승에 도전할 강력한 전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이 위원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LG는 워낙 선수층이 두꺼워서 1군과 1.5군 선수들의 기량 차이가 크지 않다"며 "삼성은 원태인이나 새로운 외국인 투수 맷 매닝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역대급 좌타 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타자 친화적 구장을 사용하는 점도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허 위원은 "LG는 김현수 이적 등 전력 누수가 있어도 완벽하게 잘 갖춰진 팀"이라며 "삼성은 방망이가 강한 팀인데, 최형우까지 합류했다. 타격만 놓고 보면 삼성을 따라잡을 팀은 없을 것 같다. 마운드에는 든든한 에이스 원태인도 있다"고 말했다.
LG를 '1강'으로 꼽은 류선규 전 SSG 랜더스 단장은 "LG는 짜임새 있고 전력이 탄탄한 팀이다. 이런 팀은 갑자기 확 무너지지 않는다. 투타는 물론 수비도 좋다. 다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후유증에 대한 우려가 있어서 그 어느 때보다 시즌 초반이 중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LG의 대항마로 거론되는 삼성에 대해서는 "당초 삼성도 우승 후보로 봤는데 부상자들이 많이 생겼고, 불펜이 여전히 불안하다"고 짚었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11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T 위즈 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KT위즈가 6-4로 승리를 거두고 이강철 KT위즈 감독과 코칭 스태프들끼리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09.11. ks@newsis.com
세 명의 전문가는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 두산 베어스, 롯데 자이언츠, SSG 랜더스를 5강 후보로 꼽았다.
이 위원은 "KT는 국내 선발진이 굉장히 안정적이고, SSG는 철벽 불펜을 보유하고 있다"며 "한화는 폰세와 와이스가 빠졌지만, 새로운 원투펀치가 나쁘지 않고, 아시아쿼터 왕옌청도 합류했다. 작년만큼의 퍼포먼스는 아니어도 5강권에는 들어갈 것 같다"고 전망했다.
류 전 단장은 "전반적으로 전력 평준화가 이뤄졌다. 키움을 제외한 나머지 팀들은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려볼 만하다. 한화, KT, 두산의 전력이 좋고, 롯데는 비록 시범경기여도 내용이 훌륭했다"고 평가했다.
허 위원은 "KT, 한화, 두산을 5강권으로 보고 있고, 롯데는 다크호스다. 시범경기를 보니 롯데의 전력이 탄탄하더라. 지난해 후반기처럼 무너지지 않는다면 올해는 다를 것 같다"고 내다봤다.
[대전=뉴시스] 조성우 기자 = 30일 대전 중구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한국시리즈 4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LG 6회초 공격 2사 주자 1루서 문보경이 삼진 아웃 당한 뒤 물러나고 있다. 2025.10.30. xconfind@newsis.com
이번 시즌 순위 싸움의 가장 큰 변수를 묻는 말에 허 위원은 "WBC를 마치고 돌아온 선수들과 부상에서 회복한 선수들이 빨리 제 컨디션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또 시즌 중반에는 원활하게 선발 로테이션을 운영하는 팀이 상위권에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위원은 "불펜이 중요하다. 각 팀마다 불펜진의 완성도가 높아서 예전보다 역전당하는 경기가 덜 나올 것 같다"며 "올해는 아시안게임이 있기 때문에 4~5월에 많은 승수를 쌓는 것에도 초점을 맞춰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류 전 단장은 "아시아쿼터 포함 외국인 선수 4명의 활약이 중요하다. 스탯티즈 기준 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를 보면 10개 구단 체제가 정착된 2015년 이후 외국인 선수가 팀에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26.7%에 달한다. 외국인 선수들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는 팀들이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예측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