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경업금지 해제' 이수만, K팝계 돌아온다…'A2O 잘파 오디션'
등록 2026/03/23 18:15:01
이수만 설립 A2O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첫 오디션
[서울=뉴시스] 이수만 프로듀서. (사진 = A2O엔터테인먼트 제공) 2025.11.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K-팝 대부'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약 3년 만에 K-팝계 활동을 본격화한다.
이수만이 설립한 A2O 엔터테인먼트 코리아가 첫 공개 오디션 'A2O 잘파 오디션(ZALPHA AUDITION)'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오디션은 이수만이 직접 기획 및 총괄하는 프로젝트로, 새로운 방향성과 비전을 담은 첫 공식 행보라고 A2O는 설명했다.
해당 오디션은 '에브리 선데이, 어 뉴 파서빌리티 비긴스(EVERY SUNDAY, A NEW POSSIBILITY BEGINS)'라는 슬로건 아래 운영한다. 매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A2O엔터테인먼트 코리아에서 정기적으로 진행된다.
별도의 사전 절차 없이 당일 현장 방문을 통해 지원할 수 있도록 해 접근성을 높였다. 참여가 어려운 지원자는 온라인 공식 채널을 통해서도 지원할 수 있다
지원은 보컬, 랩, 댄스, 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능하며, 국적과 성별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오디션은 한국을 시작으로 일본, 미국 등으로 확대될 예정이며, 세부 일정과 지원 방법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내된다.
2023년 2월 방시혁 의장이 이끄는 하이브와 SM 지분 매매 계약을 할 당시 포함됐던 '경업금지' 빗장이 지난달 말 해제됨에 따라, 이수만이 활동을 곧 재개하지 않겠냐는 예상이 업계에선 나왔다.
그는 1990년대 SM을 설립하고 H.O.T.와 S.E.S.를 시작으로 동방신기, 소녀시대, 엑소, NCT에 이르기까지 정교한 '아이돌 배출 시스템'을 구축한 인물이다. A2O를 섭리하면서 '잘파 팝(Zalpha-Pop)'이라는 키워드를 내세웠다. Z세대와 알파세대를 아우르는 이 개념은 그가 SM 시절부터 주창해온 '컬처 테크놀로지(CT)'의 확장판이다.
그간 경업금지 조항으로 인해 싱가포르를 본거지 삼아 해외 중심으로 활동해왔으나, 이제는 A2O엔터코리아를 설립하며 국내 거점까지 확보했다. 중국 멤버 중심의 걸그룹 'A2O 메이(MAY)'가 예고편이었다면, 새 팀은 K-팝의 본고장에서 이수만 고유의 다국적·다유닛 전략이 여전히 유효함을 증명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일부에선 포화 상태에 이른 5세대 아이돌 시장에서 '이수만표 문법'이 다시 한번 대중의 미감을 관통할 수 있을지 물음표를 찍고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그의 복귀 자체만으로도 상당한 파급력을 예상한다. 이수만과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춘 '솔메이트' 유영진 프로듀서와 조카이자 프로듀서로 변신한 소녀시대 써니 등이 이미 A2O에 합류했거나 협력 관계에 있다.
이수만은 지난해 말 아시안 홀 오브 페임 시상식에서 "음악은 우리 모두를 연결하는 보편적 언어"라며 창의력에 대한 변함없는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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