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송캠프에 나도 좀…" 전세계 스타 프로듀서들, 방시혁 의장에 러브콜

등록 2026/03/23 11:28:12

수정 2026/03/23 15:15:35

방시혁, 방탄소년단 정규 5집 '아리랑' 위한 대규모 송캠프 열어

'아리랑' 위해 모인 곡만 200~300곡

[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 (사진 = 빅히트 뮤직 제공) 2026.03.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광화문 광장 컴백 공연을 성료한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규 5집 '아리랑'이 전 세계 음악계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제작 방식도 해당 앨범이 높게 평가 받는 이유로 꼽히고 있다.

23일 K-팝 업계에 따르면, 방 의장은 이번 앨범 작업에서 초대형 송캠프 방식을 진행했다.

송캠프는 수많은 프로듀서들을 한 곳에 초청하고, 스튜디오를 장기간 임차한 뒤 음악작업에 몰입해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방식이다.

현재 다른 일부 대형 K-팝 기획사를 제외하곤, 음반사들의 자본력 한계와 개인 공간에서의 작업이 확대되면서 점차 사라지고 있는 추세다.

그런 상황에서 방탄소년단의 제작자인 방 의장이 방탄소년단 컴백 앨범 제작을 위한 대규모 송캠프를 열었고, 미국 음악계에서 뜨거운 반향이 나왔다는 전언이다.

[서울=뉴시스] 방시혁 하이브 의장. (사진 = 하이브 제공) 2026.03.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전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유명 프로듀서들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송캠프에 참여를 원하면서 현장이 북새통을 이뤘고, 이들이 경쟁적으로 공동 작업했다. 적지 않은 프로듀서들이 방 의장에게 직접 전화해 "나도 송캠프에 꼭 끼워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 의장은 지난해 6월 방탄소년단 멤버 전원이 군복무를  마치기 전부터 수차례 송캠프를 운영했고, 이를 통해 이번 앨범의 후보곡들을 추렸다. 방탄소년단 '아리랑'을 위해 모인 곡만 200~300곡에 달했다고 한다.

참여한 프로듀서들도 "송캠프가 그리웠고 이런 시스템에서 다시 일해 보는 것은 미친(crazy)한 경험이다. 큰 영감을 얻었다"는 반응들을 내놨다.

이번 앨범의 성공으로 방 의장이 확립한 하이브의 제작 시스템과 명확한 비전이 미국 음악계에도 작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방탄소년단(BTS)이 2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컴백을 기념해 'BTS 컴백 라이브 : 아리랑'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03.21. photo@newsis.com

실제 방탄소년단 외에도 하이브가 제작한 '코르티스'와 하이브아메리카가 만든 걸그룹 '캣츠아이'가 미국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키면서 미국 음악계 유명 인사들이 방 의장과 함께 작업하고 싶다는 의사도 건네왔다. 

업계에서는 이를 미국 본토에서 K-팝의 위상이 달라진 단면으로 분석한다.

엔터업계 한 관계자는 "한국의 보이그룹 컴백 앨범에 세계의 유명 작곡가들이 자신의 이름을 넣기 위해 몰려오는 현상은, K-팝이 음악시장의 본토라고 할 수 있는 미국에서 지위가 얼마나 급상승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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