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장, 민주후보 접전…김한근 33.3% 김중남 30.5%
등록 2026/03/23 14:00:00
정당지지도 민주당 47%, 국민의힘 40.0%
[강릉=뉴시스] 강릉시청.(사진=뉴시스DB)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강릉=뉴시스] 이순철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강릉시민들의 민심을 살펴본 결과, 정당 지지도와 후보 적합도 모두에서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강원취재본부의 의뢰로 코리아정보리서치가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강릉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강릉의 정치 지형은 요동치고 있다.
[강릉=뉴시스] 더불어민주당 강릉시장 선거 후보 적합도.(사진=코리아정보리서치 제공)2026.3.23.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민주당 후보 적합도, 김한근-김중남 2.8%p 차 '안갯속'
더불어민주당의 강릉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김한근 전 시장이 33.3%를 기록하며 오차범위 내인 2.8%포인트 차이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이외 인물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9.5%,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17.0%에 달했다.
성별 분석에 따르면 남성은 김한근(31.6%)과 김중남(29.1%)을, 여성 또한 김한근(34.9%)과 김중남(31.9%) 순으로 지지해 성별에 따른 선호도 차이는 크지 않았다.
다만 연령대별로는 김중남 후보가 40대(44.0%)와 50대(42.3%)에서 높은 지지를 얻은 반면, 김한근 후보는 20대(38.3%)와 60대(31.3%), 70대 이상(30.2%)에서 상대적인 우위를 보였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만을 대상으로 했을 때는 김중남 후보가 50.8%로 김한근 후보(40.5%)를 10%포인트 이상 앞서는 결과가 나와 당심과 민심의 미세한 차이를 드러냈다.
[강릉=뉴시스] 국밈의힘 강릉시장 선거 후보 적합도.(사진=코리아정보리서치 제공)2026.3.23.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 절대 강자 없는 4인 각축전
국민의힘 후보군에서는 특정 후보의 독주 없이 4명의 후보가 10%대 지지율에서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김홍규 현 시장이 15.3%로 가장 앞서 나가는 가운데 권혁열(14.0%), 김동기(13.0%), 심영섭(13.0%) 후보가 1~2%포인트 차이로 바짝 추격하는 양상이다. 최익순 후보는 7.9%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층 내부에서는 김홍규 후보가 26.4%, 권혁열 후보가 22.0%의 지지를 얻으며 선두권을 형성했고, 심영섭 후보가 18.9%로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후보들의 기반에 따라 지지세가 뚜렷하게 갈렸다.
가,나선거구(성산면, 왕산면, 내곡동, 구정면, 강동면, 옥계면, 강남동)에서는 심영섭 후보(19.3%)가, 다,라 선거구(홍제동, 중앙동, 교1동, 옥천동, 포남1동, 성덕동)에서는 김홍규 후보(15.0%)가, 마,바선거구(주문진읍, 사천면, 연곡면, 경포동, 교2동, 포남2동, 초당동, 송정동)에서는 권혁열 후보(19.1%)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26.7%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는 점이다.
이는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부동층의 향방이 향후 공천 과정에서 결정적인 변수가 될 것임을 시사한다.
[강릉=뉴시스] 강릉시장 선거 정당지지도.(사진=코리아정보리서치 제공)2026.3.23.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민주당 정당 지지도, 전 계층에서 고른 우세
우선 정당 지지도 면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7.0%의 지지율을 얻으며 40.0%에 그친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개혁신당이 1.6%를 기록했으며, 조국혁신당 1.0%, 진보당 0.5%, 기타 정당 1.5%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8.1%였다.
특히 주목할 점은 성별 지지도이다. 남성 응답자 사이에서 더불어민주당은 45.3%의 지지를 얻어 44.1%의 국민의힘을 1.2%포인트 차이로 근소하게 앞섰다.
여성 응답자층에서는 민주당이 48.6%로 국민의힘 36.0%를 크게 앞서며 전체적인 우세를 견인했다. 연령별로는 세대 간의 표심이 확연히 갈렸다.
40대(62.8%)와 50대(57.4%), 그리고 만 18~29세(58.3%)의 젊은 층에서는 민주당 지지세가 압도적이었던 반면, 30대(52.0%)와 60대(48.9%), 70대 이상(59.0%)의 고령층에서는 국민의힘이 우위를 점했다.
지역별로는 다,라 선거구(홍제동, 중앙동, 교1동, 옥천동, 포남1동, 성덕동)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50.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가,나선거구(성산면, 왕산면, 내곡동, 구정면, 강동면, 옥계면, 강남동)는 민주 44.5%, 국힘 43.4%로 조사됐다.
마,바선거구(주문진읍, 사천면, 연곡면, 경포동, 교2동, 포남2동, 초당동, 송정동)는 민주 44.9%, 국힘 44.8%로 양당이 소수점 단위의 초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다.
이번 조사는 뉴시스 강원본부 의뢰로 코리아정보리서치에서 3월 19·20일 이틀간 강릉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가상번호(80%)와 유선전화 RDD(20%)를 이용해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전체 4.7%(무선전화 8.2%, 유선전화 1.8%)이며,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4.4%p다. 통계보정은 2026년 2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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