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유럽이 끊기 전 "에너지 선제적 공급 중단 검토"
등록 2026/03/19 16:43:52
수정 2026/03/19 16:56:25
"이란戰으로 에너지 시장 혼란"
EU, 러 에너지 수입 순차 중단
[모스크바=AP/뉴시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러시아가 유럽에 대한 에너지 자원 공급을 선제적으로 중단할지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타스통신이 1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유럽 가스 시장 조기 철수를 고려하라고 지시한 것과 관련해 현재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상당히 심도 있는 분석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현재 글로벌 에너지 시장이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전쟁으로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격변으로 시장 추세를 예측하는 것이 모두에게 어려운 상황"이라며 "따라서 현재 정세의 모든 특수성을 고려해 면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유럽 시장에 에너지 공급을 중단하는 것이 실익이 있고 타당한지 평가하라고 지시했다.
유럽연합(EU)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대러 제재의 일환으로 4월 25일부터 액화천연가스(LNG)를 포함한 러시아산 화석 연료 수입을 제한하고, 2027년에는 완전히 금지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푸틴 대통령은 "유럽이 요란하게 문을 닫고 나갈 때까지 기다리기보다, 즉시 공급처를 더욱 유망한 지역으로 전환하는 것이 러시아에 더 유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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