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카타르 또 공격하면 가스전 전체 폭파할 것"
등록 2026/03/19 11:59:56
"이스라엘의 '이란 가스전 공격' 몰랐다"
"이란은 부당하게 카타르 LNG 시설 공격"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전용 헬기에 탑승하며 주먹을 들어보이고 있다. 2026.03.19.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만약 이란이 무모하게 카타르를 공격하면 미국은 이스라엘의 도움이나 동의 여부와 관계없이 이란이 이전에는 경험하거나 목격한 적 없는 위력으로 사우스파르스 가스전 전체를 폭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 시간) 트루스소셜에 "이스라엘은 중동에서 벌어진 사태에 대한 분노로 이란의 주요 가스 시설인 사우스파르스 가스전을 무차별 공격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전체 시설 중 비교적 작은 부분만 공격받았다. 미국은 이 공격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으며, 카타르는 이 공격과 어떠한 관련도 없었고, 공격이 일어날 것이라는 사실조차 몰랐다"고 했다.
그러면서 "불행히도 이란은 이러한 사실이나 사우스파르스 공격과 관련된 중요한 정보를 전혀 알지 못한 채, 정당하지 않고 부당하게 카타르의 LNG 가스 시설 일부를 공격했다"면서 "이스라엘은 이란이 무모하게도 아무런 잘못도 없는 카타르를 공격하지 않는 한, 이 매우 중요하고 가치 있는 사우스파르스 가스전에 대한 추가 공격을 감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저는 이란의 미래에 미칠 장기적인 영향 때문에 이러한 수준의 폭력과 파괴를 용납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하지만 카타르의 LNG 시설이 다시 공격받는다면 주저 없이 그렇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스라엘이 세계 최대 해상 가스전 가운데 하나인 사우스파르스를 미사일로 폭격하고, 이란이 세계 최대 LNG 수출 공장이 있는 카타르 라스라판에 보복 공격을 가하자 나온 발언이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공방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110달러를 넘어서는 등 유가가 급등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je@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