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음주 뺑소니·술타기 의혹' 이재룡 불구속 송치
등록 2026/03/18 09:23:05
수정 2026/03/18 09:33:51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 불구속 송치
조사 과정 진술 번복·술타기 의혹도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사고후미조치)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이재룡이 10일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피의자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6.03.10.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이태성 기자 = 서울 도심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 배우 이재룡(62)씨가 18일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은 이씨에게 이른바 '술타기' 혐의도 함께 적용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이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사고후미조치, 음주측정방해)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이씨는 지난 6일 오후 11시5분께 서울 지하철 7호선 청담역 인근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중앙분리대를 잇달아 들이받고 도망친 혐의를 받는다.
이씨는 다음 날 오전 2시께 지인의 집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이씨는 당시 음주 측정에서 혈중 알코올 농도가 면허 정지 수준(0.03~0.08%) 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가 사고 뒤 지인의 집으로 이동하기 전 또 다른 술자리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되면서, 술을 추가로 마셔 사고 당시 음주 수치를 알 수 없게 만드는 일명 '술타기' 혐의도 추가로 적용됐다.
이씨는 당초 지인의 집에서 술을 마셨다고 주장하다가, 조사 과정에서 '소주 4잔을 마시고 차를 몰았다'고 진술을 번복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경찰은 초동 조사 뒤인 지난 10일 이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한 차례 조사하기도 했다.
이씨는 경찰 조사를 마치고 나와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정말 죄송하다"며 "경찰에 사실대로 다 말했고 앞으로 있을 법적 절차에도 성실히 잘 따르겠다"고 말했다.
이씨는 지난 2003년 강남구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내 면허가 취소된 바 있다. 2019년에는 술에 취한 상태로 강남의 한 볼링장 입간판을 파손해 재물손괴 혐의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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