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관리종목 해제 번복…내부 감사·관련자 문책"
등록 2026/03/18 07:19:50
수정 2026/03/18 10:49:33
"사고 재발 않도록 시장조치 만전"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한국거래소가 18일 코스닥 상장사의 관리종목 지정 해제를 번복하면서 주가가 급등락하는 일이 벌어진 것과 관련 "내부 감사를 실시하고 필요시 관련자 문책 등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16일 에스씨엠생명과학에 대해 관리종목 지정 해제를 조치했다가 오류를 확인하고 전날 2시28분께 관리종목으로 재지정했다.
거래소는 에스씨엠생명과학이 16일 제출한 2025년 감사보고서에 따라 관리종목 해제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오인했다고 해명했다.
법인세 비용차감 전 계속사업이익(EBIT·세전이익)이 발생해야 관리종목에서 해제되는데, 법인세비용 차감 전 계속사업 손실이 전년 130억원에서 지난해 4억원으로 급감하고 당기순이익이 흑자 전환함에 따라 관리종목 지정사유가 해소된 것으로 잘못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관리종목 해제 소식이 전해진 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장 초반 상한가까지 치솟았으나 재지정 사실이 알려지면서 상승폭을 반납하고 5%대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소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내부 감사를 실시해 현행 제도상 문제점을 파악할 방침이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공시 검증 시스템 보완과 함께 필요 시 관련자 문책 조치도 취해나갈 예정이다.
거래소는 "앞으로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정적인 시장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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