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제이링크, 대규모 SMT·후공정 제조 라인 공급 계약

등록 2026/03/17 08:26:36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와이제이링크의 SMT 풀라인(Full-Line) 사업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올해 1분기부터 글로벌 자동차 전장업체들로부터 대규모 턴키 수주가 이어지며,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와이제이링크는 국내 대표 글로벌 티어1(Tier-1) 자동차 부품업체 S사와 대규모의 SMT 및 후공정 제조 라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S사의 미국 공장에 'SMT 1Line'과 '후공정 1Line', 부대설비 일체를 턴키 방식으로 공급하는 것이다.

특히 초정밀 공정에 필수적인 '클린룸(Cleanroom)' 설비까지 컨소시엄 형태로 함께 구축을 진행하며, 단순 장비 공급을 넘어 라인 셋업과 양산 안정화까지 책임지는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번 대형 수주는 와이제이링크의 사업 체질이 완벽하게 개선됐음을 증명한다. 과거 개별 단위의 장비 납품 위주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하고 고객 락인(Lock-in) 효과가 강력한 '풀라인 턴키(Turn-key)' 역량이 글로벌 전장 시장에서 온전히 인정받은 결과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최근 전기차·자율주행 기술의 고도화로 인해 전장 부품의 신뢰성과 정밀도 요구치가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와이제이링크는 이미 글로벌 우주·항공 기업 및 최고 수준의 전기차 생태계에 진입하며 까다로운 품질 기준(Quality Assurance)을 통과한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

와이제이링크는 북미시장의 높은 인건비와 낮은 생산성을 감안해 자동화를 도입했다. 또 생산물량 증가시 릴타워, 매거진 타워, AMR(자율이동로봇) 등의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생산성을 늘리고 인원을 줄일 수 있는 사전 준비도 완료했다.

이와 함께 해외 투자시 필수적으로 발생되는 셋업비용, 품질이슈 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와이제이링크 2공장에 고객라인과 동일한 클린룸 환경을 구축했다. 이곳에서 ▲레시피 작성 ▲공정 근거작성 ▲샘플 생산 등의 시운전을 진행한 결과를 반영해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솔루션도 제공된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글로벌 표준화 기술력이 이번 S사와의 대규모 전장 라인 계약을 이끌어낸 핵심 배경으로 분석하고 있다.

와이제이링크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당사의 장비가 북미 시장 핵심 거점의 메인 생산 인프라로 채택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대형수주까지 확정지으면서 1분기 강력한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장의 일회성 테마나 기대감에 의존하지 않고, 전장 산업 풀라인 공급이라는 흔들림 없는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올해 지속적인 실적 성장을 증명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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