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의 감옥, 그 후…브리트니가 던진 '가족 잔혹사'의 진실
등록 2026/02/05 16:28:23
수정 2026/02/05 17:52:35
[서울=AP/뉴시스] 브리트니 스피어스
[서울=뉴시스] 박영환 기자 =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44)가 자신의 SNS를 통해 가족과의 불화로 인한 극심한 심적 고통을 다시 한번 토로했다. 그녀는 과거 가족들이 자신을 대했던 방식을 언급하며 "살아있는 것조차 믿기지 않을 정도"라는 심경을 밝혔다.
5일(현지 시간)미국의 피플지에 따르면 브리트니는 전날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가족들이 나를 돕는답시고 했던 행동들은 사실 나를 고립시키고 소외감을 느끼게 한 잘못된 방식이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가족들이 나에게 했던 일들을 생각하면 내가 지금 살아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이제는 가족들이 무섭게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그녀의 이 같은 발언은 2008년부터 13년간 지속됐던 아버지 제이미 스피어스의 법정 후견인 제도에 뿌리를 두고 있다. 브리트니는 2021년 법정 증언을 통해 "행복한 척 세상에 거짓말을 해왔지만 사실은 매일 울며 잠들지 못했다"고 폭로한 바 있으며, 이후 아버지는 후견인 지위를 박탈당했다. 당시 아버지는 딸의 재산에서 600만 달러 이상을 챙기고 사생활을 감시했다는 혐의를 받았으나 이를 부인해 왔다.
브리트니는 크리스마스 시즌에도 가족들을 향해 "내 인생에 고칠 수 없는 트라우마를 남기고 한 번도 무례하게 굴지 않았던 '순수한' 우리 가족들, 이번 크리스마스에 못 가서 미안하다"는 냉소 섞인 메시지를 남기며 가족과의 화해가 여전히 요원함을 시사했다.
전문가들은 브리트니의 이번 발언이 단순한 감정 표출을 넘어, 오랜 기간 지속된 정서적 학대와 가스라이팅 피해자가 겪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의 단면을 보여준다고 분석하고 있다. 현재 그녀는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둔 두 아들과 교류하며 홀로서기를 이어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unghp@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