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D-50]부산, 대진표 윤곽…시장 3파전·교육감 양자구도

등록 2026/04/14 11:10:11

박형준 3선 도전 vs 전재수 탈환 vs 정이한 세대교체

기초단체장도 속속 확정·경선 돌입…이번주 13곳 확정

[부산=뉴시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정이한 개혁신당 전 대변인. (사진=뉴시스 DB, 박형준 경선 캠프 제공) 2026.04.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6·3 지방선거 D-50을 맞은 14일 부산에서는 부산시장, 부산시교육감, 기초자치단체장 후보자들의 공천이 속속 확정되면서 대진표가 완성되고 있다.

부산시장 선거는 3파전이 확정됐다.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은 3선 도전에 나선다. 그는 주진우(부산 해운대구갑) 국회의원과의 당내 경선에서 승리했다.

박 시장은 시정의 연속성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제정을 통해 부산을 싱가포르 수준의 자유도를 갖춘 세계적 도시로 비상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전재수(부산 북구갑) 국회의원이 부산시장 후보로 나선다. 이재성 전 부산시당위원장과의 경선을 통해 후보로 확정됐다. '해양수도 부산'을 내세운 전 의원은 이재명 정부 초대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점을 바탕으로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과 산하 공공기관, HMM 등 물류 대기업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개혁신당 정이한 전 대변인도 부산시장에 도전한다. 가장 먼저 부산시장 후보로 확정된 그는 1988년생으로 '세대교체'를 전면에 내세우며 '젊은 도시 부산'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도덕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점도 눈길을 끈다.

'보수 통합'을 강조해 온 박 시장은 개혁신당을 향해 단일화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다만 개혁신당은 완주 의지를 밝히고 있어 단일화 성사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선거가 현직 시장의 3선 도전과 야당의 탈환 시도, 제3지대 확장 가능성이 맞물린 '복합 구도'로 전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박 시장과 전 의원의 대결이 이명박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을 각각 상징하는 '대리전' 양상을 띨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부산시교육감 선거는 어느 정도 교통정리가 된 모양새다. 진보 성향의 현 김석준 교육감이 일찌감치 출마를 예고했다. 지난 보궐선거에서 경쟁했던 차정인 전 부산대 총장은 국가교육위원장직을 맡으면서 이번 선거에는 나서지 않을 전망이다.

보수 성향에서는 최윤홍 전 부산시 부교육감이 가장 먼저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선거운동에 뛰어들었다. 역대 선거와 달리 보수 성향 후보 난립이 없고, 최대 경쟁자로 꼽혔던 전호환 전 동명대 총장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최 전 부교육감 쪽으로 자연스럽게 단일화되는 양상이다.

부산 16개 기초자치단체장 선거는 현재 6곳에서 대진표가 확정됐다.

강서구는 국민의힘 김형찬 구청장과 민주당 박상준 강서구의원이 맞붙는다.

북구도 국민의힘 오태원 구청장과 민주당 정명희 전 북구청장이 경쟁하는 전·현직 구청장 대결이 성사됐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부산 동래구 내성초등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복산동 제2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2025.06.03. yulnetphoto@newsis.com

수영구는 국민의힘 강성태 구청장과 민주당 김진 수영구의원이 맞붙는다.

동구는 국민의힘 강철호 부산시의원과 민주당 김종우 전 동구청장 비서실장이 대결한다.

중구는 국민의힘 최진봉 구청장과 민주당 강희은 중구의회 의원이 경쟁한다. 특히 1955년생인 최 구청장과 1990년생인 강 의원 간 대결로 부산 기초자치단체장 선거 가운데 가장 큰 나이 차가 나는 구도로 주목된다.

금정구는 국민의힘 윤일현 구청장과 민주당 김경지 전 지역위원장이 맞붙는 2년 만의 ‘리턴매치’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이번 주 7개 지역에 대한 경선을 진행한다.

경선 대상 지역은 ▲서구(공한수·최도석) ▲부산진구(김승주·김영욱) ▲동래구(박중묵·장준용) ▲해운대구(김성수·정성철) ▲사하구(김척수·노재갑·이복조·조정화·최민호) ▲연제구(안재권·주석수) ▲기장군(김한선·이승우·정명시) 등이다.

사하구는 5인 경선이며, 나머지 지역은 2인 경선으로 치러진다.

경선 방식은 당원 선거인단 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를 반영한다. 일정은 17~18일이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16개 구·군 중 15개 지역에 대한 공천을 완료했다. 서구청장 경선 결선투표를 같은 기간 실시한다. 결선에는 황정 전 서구약사회장과 황정재 서구의원이 맞붙는다.

이르면 이번주 주말께 부산 기초단체장 16곳 중 13곳에 후보자들이 확정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h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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