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3선 도전…국민의힘 후보로 확정

등록 2026/04/11 16:37:49

수정 2026/04/11 16:41:00

경선서 주진우 꺾어…"부산이 민주주의 마지막 방파제 돼야"

[부산=뉴시스] 박형준 부산시장이 28일 경남 창원시 동원글로벌터미널홍보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 경남 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에서 제출한 최종 보고서를 토대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부산시 제공) 2026.01.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6·3지방선거 국민의힘 부산시장 최종 후보자로 박형준 현 부산시장이 확정돼 3선 도전에 나섰다.

국민의힘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공관위)는 11일 국민의힘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부산시장 후보자로 박형준 현 부산시장이 선출됐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에서는 박 시장과 주진우 국회의원이 맞붙었다.

양측은 지난 9~10일 이틀간 책임당원 투표 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경선을 치렀다.

국민의힘은 앞서 지난달 27일과 이달 2일, 7일 등 세 차례 비전토론회를 거쳤다.

박 시장은 현직 프리미엄을, 주 의원은 세대교체론을 내세우며 경합을 벌여왔다.

박 시장은 경선 승리 후 입장문에서 "부산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마지막 방파제"라며 "부산 시민과 함께 월드 클래스 부산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번 선거는 단순한 지방선거가 아니라 부산이 도약할 것인지 쇠퇴할 것인지를 가르는 선거"라며 "부산의 미래와 자존,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키는 전선"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 시장은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처리 지연 문제도 거론했다. 그는 "이 법안이 마지막 문턱에서 가로막혀 있다"며 "전북과 강원은 되고 왜 부산은 안 되는지, 이것이 형평인지 아니면 노골적인 부산 차별인지 시민들이 묻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재수 의원은 법안 즉시 통과를 약속했다가 태도를 바꿨다”며 "부산시장은 시민의 대표여야지 권력의 대리인이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선거의 의미를 지방자치 수호 차원에서 강조했다. 박 시장은 "입법부·행정부·사법부에 이어 지방정부까지 특정 세력에 의해 장악되는 순간, 이 나라는 견제 없는 일당 지배 국가가 될 것"이라고 경고하며 "사즉생의 각오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앞으로 나아가느냐, 다시 무너지느냐. 선택은 분명하다"며 "모든 국민의힘 후보가 부산 시민 모두와 하나 돼 낙동강 전선을 반드시 사수하고, 월드 클래스 부산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h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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