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 소식에 한숨 돌린 항공주…대한항공 7% 급등
등록 2026/04/08 10:39:29
수정 2026/04/08 13:56:24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중동 전쟁 여파로 국내선 유류할증료 상승이 예고된 지난 7일 오전 김포국제공항 활주로에 항공기가 운항 준비를 하고 있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은 5월 편도 기준 유류할증료를 3만4100원으로 책정해 지난달(7700원) 대비 약 4.4배 올랐다. 2026.04.07.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직격타를 맞았던 항공업 주가가 8일 휴전 소식이 전해지며 강세다.
이날 오전 10시25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한항공은 전장 대비 7.79% 오른 2만4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티웨이항공(4.43%), 한진칼(10.91%), 에어부산(4.45%), 진에어(4.73%), 제주항공(4.55%) 등 다른 항공주들도 모두 상승세다.
이란 전쟁이 발발한 이후 국제 유가가 불안정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항공주들은 연일 하락 움직임을 보였다. 유가 급등은 유류비 등 고정비 부담을 늘리면서 항공사 실적에 악재로 작용하기에, 일부 항공사들은 비상경영 체제를 선언하기도 했다.
하지만 미국과 이란이 2주간 휴전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항공업을 둘러싼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번 전쟁에서 미국과 이란의 가교 역할을 맡은 파키스탄 측은 2주간 휴전을 공식 요청했으며, 7일(현지시간) 양측 모두 이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힌 상황이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제 유가도 진정되고 있다.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한국시간 오전 9시 10분 기준 배럴당 96달러로 15% 급락했다. 브렌트유 6월물 역시 11.21% 급락한 배럴당 93.3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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