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보수 총결집 필요"…부산시장 경선 속 통합 호소
등록 2026/04/08 10:21:55
"부산은 민주주의 마지막 방파제"…대통합 메시지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이 8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수 대통합 메시지를 발표했다. 2026.04.08. dhwon@newsis.com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6·3지방선거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이 진행되는 가운데 박형준 부산시장이 보수 총결집과 대통합을 호소하는 메시지를 8일 발표했다.
박 시장은 이날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부산시장 선거는 부산의 미래를 가르는 중대한 선거"라며 "부산이 행복한 글로벌 도시로 힘차게 나아갈지, 아니면 여기서 멈출지를 결정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의 의미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도 걸려 있다. 현 민주당 정권은 이미 입법부와 행정부를 장악했다"고 주장했다.
박 시장은 "전대미문의 사법 개악을 통해 사법부와 대법원마저 거머쥐었다"며 "이제는 지방정부까지 장악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지방정부까지 가져간다면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을 독점하게 되고, 이는 국가에 큰 불행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한다”며 "이미 그 징후는 분명하고 삼권분립과 법치는 심각하게 훼손됐다.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해 위인설법마저 주저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이 위기에 적지 않은 책임이 있다는 것을 잘 안다"며 "제1야당으로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지리멸렬한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그는 "보수 통합에 늘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온 국민의힘 소속 광역단체장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무엇보다 보수가 하나로 뭉쳐야 한다. 보수의 총결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내부 갈등과 분열을 넘어 국가와 역사에 대한 책임과 사명감으로 다시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부산은 단순한 지역이 아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마지막 방파제"라며 "반민주주의의 물결을 멈출 수 있는 곳이 바로 부산"이라고 했다.
경선 과정에서 주진우(부산 해운대구갑) 국회의원과 진행한 세 차례 토론에 대해서는 "모범적인 정책 토론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시정 전반을 시민들이 일일이 알기 어려운 상황에서 후보들이 부산 비전을 제시해 당원들이 판단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정책 중심 토론이었고 네거티브 공방은 없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경선 이후 주 의원을 만나 통합 방안을 논의하고, 국민의힘 부산지역 주요 인사들이 하나로 결집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는 9~10일 본경선을 거쳐 11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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