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김정은 위상 많은 변화…정상국가 의도"

등록 2026/04/06 13:23:35

수정 2026/04/06 13:51:51

국정원, 국회 정보위 현안보고…국정원 "北, 김정은 지도력 선전 집중"

"김정은, 국가 수반으로 호칭…사회주의 헌법 명칭 헌법으로 개칭도"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종석 국가정보원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있다. 2026.04.0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신재현 정금민 김윤영 전상우 기자 = 국가정보원이 6일 국회에 "북한 김정은 위상이 많은 변화가 있다"며 "정보와 행정시스템 정비 추진 등을 통해 정상국가로 가는 것을 의도하고 있는 것"이라고 보고했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현안보고에서 이같이 보고했다.

정보위 야당 간사인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은 "당대회 최고인민회의를 통해 김정은 위상이 많은 변화가 있다"며 "국무위원장 재추대 과정을 통해 김정은은 '김정은의 위대함은 제1국력'이라 하면서 김정은 지도력 선전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특히 '만수대의사당'을 '평양의사당'으로 개칭을 한다든지 김일성·김정일주의 등은 2021년도 8차 당대회에서 등단한 표현이지만 이런 김일성·김정일주의가 부각되지 않는 등 선대의 색채를 희석시키려는 시도가 관찰된 것이 특징이다. 김정은 위상을 최대한 부각시키는 노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북한의 '정상 국가화 노력'이 있었다는 점도 거론했다.

이 의원은 "김정은을 이전에는 '공화국 최고 수위' 표현으로 썼는데 이번에는 국가 수반으로 호칭했다"며 "전지구적 대외활동을 언급하고 이를 통해 개정법에서 국가 대표성과 외교권을 강화했음을 시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개헌을 부분적으로 했지만 사회주의 헌법이라는 명칭을 54년만에 사회주의라는 단어 떼고 헌법으로 개칭했다. 이건 보편적 국가 규범 성격을 부각시킨 의도"라고 했다.

이 의원은 "공안 기구로서 존재하고 있는 보위성을 국가정보국으로 개편을 했고 사회 안정성을 내각으로 개편했다"며 "동시에 경찰제 도입을 예고했다. 이런 일련의 행위를 통해 정보와 행정시스템 정비도 추진했다"고 부연했다.

이 의원은 "이런 일련의 행위를 국가 정상화로 가는 목표로 하는 것 아닌가, 정상국가로 가는 것을 의도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게 국정원 분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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