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사장에 장한나…국립오페라단장 박혜진·심포니 대표 유미정
등록 2026/04/06 10:07:13
장한나, 예술의전당 첫 여성 사장…24일 임명장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지휘자 장한나가 예술의전당 신임 사장으로 임명됐다. 2023.09.15.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 조기용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6일 예술의전당 사장에 지휘자 장한나를 임명하는 등 주요 국립예술기관 수장을 새로 선임했다. 국립오페라단 단장 겸 예술감독에는 박혜진 단국대 교수가,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대표이사에는 유미정 단국대 교수가 각각 임명됐다. 임기는 모두 3년이다.
특히 장 신임 사장은 1987년 예술의전당 개관 이후 첫 음악인 출신 여성 사장이다. 그는 오는 24일 최휘영 문체부 장관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공식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장 신임 사장은 미국 줄리아드 예비학교에서 첼로를 전공했으며, 11세이던 1994년 제5회 로스트로포비치 국제첼로콩쿠르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하며 세계 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이후 베를린 필하모닉, 뉴욕 필하모닉, 런던심포니 등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고, 2007년부터는 지휘자로 활동하며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 파리 오케스트라, 뮌헨 필하모닉 등을 이끌었다.
최 장관은 "세계적 연주자와 지휘자로서 32년간 축적한 풍부한 현장 경험과 리더십, 세계적 음악 단체 및 음악인들과의 교류망을 토대로 공연예술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을 겸비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기초예술 대표 플랫폼인 예술의전당의 새로운 예술적 비전을 제시하고, 도약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사 배경을 밝혔다.
[서울=뉴시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6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신임 박혜진 국립오페라단 단장 겸 예술감독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6.04.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국립오페라단 단장 겸 예술감독에는 성악가 출신인 박혜진 단국대 성악과 교수가 임명됐다.
박 신임 단장은 서울예고와 연세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미국 맨해튼 음악대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오페라 '라 보엠, '카르멘', '피가로의 결혼', '마술피리', '라 트리비아타' 등의 작품에서 주역으로 활동했으며 2012년 제5회 대한민국 오페라대상 오페라페스티벌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009년부터 단국대 음악예술대학 교수로 재직해왔으며, 2022년 지난 제7대 서울시오페라단장으로 부임해 지난달까지 활동했다.
최 장관은 "성악가와 교육자, 서울시오페라단 단장을 지내며 쌓은 다양한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립오페라단의 예술성과 국제적 위상을 한층 높이고, 오페라의 대중화와 관객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6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신임 유미정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대표이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6.04.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대표이사에는 유미정 단국대 피아노과 교수가 선임됐다. 유 신임 대표는 미국 피바디음대 피아노과 및 동 대학원, 미국 예일대 음대 최고연주자 과정을 졸업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가천대를 거쳐 2003년부터 단국대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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