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스테디셀러 '25백' 기습 인상…스몰백도 1000만원 넘었다

등록 2026/04/03 08:39:16

수정 2026/04/03 08:56:25

스몰 50만원↑ 1042만원…미디엄·라지도 줄줄이 인상

희소성 전략 강화에도 수요 견조, 판매 영향 제한 전망

[서울=뉴시스] 샤넬 25백 미니사이즈. (사진=샤넬 홈페이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샤넬이 한국에서 대표 스테디셀러 '25백' 가격을 기습 인상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샤넬은 최근 '25백' 스몰 사이즈 가격을 기존 992만원에서 1042만원으로 50만원 인상했다. 이에 따라 해당 제품은 1000만원대에 진입하게 됐다. 크기별로 미디엄은 약 1100만원, 라지는 약 1200만원 수준으로 각각 상승했다.

샤넬의 25백은 클래식 라인과 함께 꾸준한 수요를 이어온 대표 인기 모델로 샤넬의 가격 정책 변화를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제품으로 꼽힌다.

특히 샤넬은 지난해 11월에도 샤넬 25 핸드백 가격을 평균 약 9% 인상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샤넬이 희소성과 브랜드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가격 인상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샤넬은 주요 핸드백 제품군을 중심으로 정기적인 가격 조정을 단행하고 있다.

샤넬은 올해 1월 국내에서 클래식 11.12백, 미니 클래식백, 보이 샤넬 플랩백 등 주요 가방 가격을 7% 가량 인상했으며 지난 1일엔 뷰티 제품 가격을 평균 3~4% 올렸다.

한 업계 관계자는 "샤넬은 가격 인상을 통해 브랜드 위상을 강화하는 전략을 지속하고 있다"며 "주요 스테디셀러 제품의 경우 수요가 견조해 가격 인상에도 판매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같은 가격 정책으로 샤넬은 한국에서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샤넬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9% 증가한 2조13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5% 늘어난 336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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