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오른 원·달러 환율…4.5원 오른 1513.4원 출발

등록 2026/03/30 09:18:09

수정 2026/03/30 09:56:24

"해소되지 않는 군사적 긴장이 부담"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미국과 이란의 휴전 협상 난항 여파로 달러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지난 2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외벽 전광판에 환율정보가 나타나 있다. 2026.03.29.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이란 전쟁을 둘러싼 확전 우려가 커지며 1500원대에 머물고 있는 원·달러 환율이 또 올랐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4.5원 오른 1513.4원으로 장을 시작했다.

환율은 직전 거래일인 지난 27일에도 1.9원 오른 1508.9원으로 장을 마쳤고, 야간 거래에서는 1511.4원으로 상승 마감했다.

이날 오전 9시10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100.15)보다 오른 100.32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후티 반군이 이란 측 우군으로 참전하며 중동발 지정학 리스크 후과로 꼽는 국제 유가 상승과 국채금리 상승, 달러 강세, 주식시장 급락이 예상된다"며 "장중 1510원을 다시 탈환할 경우 역내외 롱심리를 자극해 일시적인 쏠림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민혁 국민은행 연구원도 "미국과 이란의 해소되지 않는 군사적 긴장이 원화에 지속 부담을 주는 국면이고, 고유가와 투심 악화도 원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 중"이라며 "외국인 국내 주식 매도분의 달러 환전 규모가 환율 추가 상승을 자극할 소지가 있다"고 했다.

한편 이날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다시 한번 장중 100달러를 돌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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