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작별하지 않는다',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수상
등록 2026/03/27 09:47:38
수정 2026/03/27 09:50:04
영어 제목 'We Do Not Part'
한국인 수상, 김혜순 시인 이어 두번째
[스톡홀름=AP/뉴시스] 작가 한강이 10일(현지시각) 스웨덴 스톡홀름 콘서트홀에서 열린 노벨상 시상식에서 칼 구스타브 6세 스웨덴 국왕으로부터 노벨 문학상을 받고 있다. 한강은 한국인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작가로는 처음으로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 2024.12.11.
[서울=뉴시스] 조기용 기자 = 한국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55)이 '작별하지 않는다'로 전미도서비평가협회(NBCC)상을 받았다.
협회는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5년 출간 도서 시상식에서 번역가 이예원과 페이지 모리스가 번역한 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 영어판을 소설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작별하지 않는다'의 영어판 제목은 'We Do Not Part'다.
NBCC는 시상식에서 '작별하지 않는다'에 대해 "제주 4.3 사건의 여파가 남긴 트라우마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상실 속에서 창조와 진실에 대해 천착한 고찰"이라며 "이 예술적인 소설은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압도적인 꿈처럼 긴 여운을 남긴다"고 평가했다.
한국작가의 작품이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을 받은 것은 김혜순 시인의 시집 '날개환상통(영어제목 'Phantom Pain Wing', 최돈미 시인 번역)이후 두 번째다.
NBCC는 미국 언론·출판계에 종사하는 평론가들이 1974년 미국 뉴욕에서 만든 비영리 단체로, 매년 미국에서 영어로 쓰인 최고의 책을 선정해 시·소설·전기·번역서 등 부문별로 상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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