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정세 불안…전국 공항·철도 주차장 '차량 10부제' 자율 참여

등록 2026/03/26 10:42:58

수정 2026/03/26 13:40:24

전국 공항·철도 공기업 차량 5부제 시행

공항·철도 주차시설에 10부제 참여 유도

[인천공항=뉴시스] 김선웅 기자 = 사진은 인천공항 주차장의 모습. 2026.02.12.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중동 정세 불안과 국제유가 급등 등에 따른 정부의 '에너지 절감 정책'에 항공·철도 공기업에 차량 5부제가 시행된다. 다만 이들이 운영하는 주차시설에는 차량 10부제 운행을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26일 인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SR 등에 따르면 정부가 중동 전쟁의 확대·장기화로 원유와 천연가스 등의 수급 불안이 이어지면서 공공부문 공기업에 차량 5부제를 시행한다.

그러나 이들이 운영하는 주차시설에 대해서는 차량 10부제를 승객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교통 공기업이 운영하는 공항과 철도시설 주차장은 일반인 주차시 장기주차 차량이 많아 사실상 차량 10부제 운행이 어렵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등 전국 15개 공항 주차장과 서울역, 수서역 등의 주차시설을 이용하는 일반 주차이용객에 차량 10부제 운행을 자율적으로 유도할 방침이다.

교통 공기업 관계자는 "공공부문 직원들에 대해서는 이미 5부제 시행을 하고 있고, 일반인을 대상으로하는 주차시설에는 10부제 운행을 자율에 맡기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시행하는 차량 5부제는 자동차번호판 끝 번호와 요일을 기준으로 운행을 제한하는 조치다.

자동차번호판 끝 번호가 1·6번인 경우 월요일 운행이 제한된다. 같은 방식으로 2·7번은 화요일, 3·8번은 수요일, 4·9번은 목요일, 5·0번은 금요일 운휴에 들어가야 한다. 주말과 공휴일은 운행이 가능하다.

차량 10부제는 차량 번호판 끝 숫자와 같은 날(일의 자리 기준)에는 차량 운행을 제한하는 것으로 5부제 보다는 완화된 조치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mania@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