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중1 아들 '동반 샤워' 거부에 "혼자 돈 벌어 나가라"

등록 2026/03/19 09:07:18

[서울=뉴시스] 배우 김정태가 중학생 아들과 사생활 분리 문제를 두고 빚은 갈등과 타협 과정이 전파를 탔다. (사진=TV조선) 2026.03.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배우 김정태가 사춘기에 접어든 중학생 아들의 동반 샤워 거부에 서운함을 토로했다.

18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3'에서는 김정태 가족의 일상이 공개됐다.

김정태는 두 아들과 등산을 다녀온 후 동반 샤워를 요구했으나, 중학교 1학년 둘째 아들 시현 군이 이를 강하게 거부했다.

시현 군은 "난 싫다고 했다. 혼자 씻겠다"며 "이제 컸기도 했고 아빠 스타일이랑 제가 씻는 스타일이랑 달라서 혼자 씻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시현 군은 이미 혼자 씻기를 허락받은 첫째 지후 군을 언급하며 "(지후) 형은 형이라서 봐주는 게 있는데 저만 아빠랑 같이 씻고, 저한테만 스킨십하고 그런다. 차별받는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거듭된 동반 샤워 요구에 아들이 "왜 나만 참냐"며 휴대전화를 던지는 등 반발하자, 김정태는 "혼자 돈 벌어서 기어 나가라 그래!"라며 서운함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김정태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사랑하는 여자한테 버림받듯이 그렇게 팽 당하니까 너무 기분이 안 좋았다. 씻겨준 게 마치 죄가 된 것 같았다"고 당시 심경을 밝혔다.

부자간의 대립은 아내의 중재로 일단락됐다. 아내는 "시현이가 사춘기라서 그렇다"며 합의를 유도했다. 결국 김정태는 "오늘부터 널 해방시켜 줄게. 대신 엄마가 정수리 냄새를 맡았는데 고약한 냄새가 나면 한 번은 아빠랑 씻는 거다"라는 조건부로 둘째 아들의 '샤워 독립'을 수용했다.

이어 '침대 분리'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현재 김정태와 한 침대를 사용 중인 시현 군은 "침대를 같이 쓰는 건 상관없는데 옆으로 오지 마라"고 요구했다. 가족들의 지지 속에 시현 군은 "잘 때 부르지 않기. 안아서 이동 금지. 잘 때 다가와서 깨우기 금지"라는 조건을 내걸고 아빠와의 동침 합의를 끌어냈다.

이후 아들이 자신이 잠들 때까지 기다렸다가 잠자리에 드는 모습을 영상으로 확인한 김정태는 "시현이가 많이 컸는데 몰랐다. 할 수 없다. 아이들 뜻을 받아들여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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