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셰르 원전에 포탄 떨어져…방사능 유출 공포 확산
등록 2026/03/18 17:34:41
수정 2026/03/18 21:30:24
러 로사톰 기술자들이 러 저농축 우라늄으로 원전 운영
[AP/뉴시스]2025년 12월7일 플래닛 랩스 PBC가 제공한 이란 부셰르 원자력발전소의 위성 사진. 이란과 러시아가 이란 부셰르 원자력발전소 부지에 17일 포탄이 떨어졌다고 주장하며, 방사능 유출 사고 가능성을 제기함에 따라 공포가 커지고 있다. 2026.03.18.
[두바이(아랍에미리트)=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이란과 러시아가 이란 부셰르 원자력발전소 부지에 17일 포탄이 떨어졌다고 주장하며, 방사능 유출 사고 가능성을 제기함에 따라 공포가 커지고 있다.
이란과 러시아는 모두 핵 물질이 유출됐다고는 말하지 않았지만, 이는 페르시아만 연안의 부셰르 원자력발전소가 공격이나 지진으로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이란 이웃 국가들의 오랜 우려를 다시 한 번 부각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2월28일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과 전쟁을 시작한 이유로 부셰르 원자력발전소를 지목했었다.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은 17일 늦게 알렉세이 리하체프 로사톰 최고경영자(CEO)의 말을 인용, "부셰르 원자력발전소 부지에 위치한 계측 서비스 건물 인근 발전 설비와 매우 가까운 곳에 포탄이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부셰를 원전은 로사톰의 러시아 기술자들은 러시아산 저농축 우라늄을 사용, 운영하고 있다.
리하체프는 "로사톰 국영 공사 직원들 사이에서 인명 피해는 없었다. 현장의 방사능 상황은 정상"이라고 말했다.
이란 원자력기구는 나중에 "재정적, 기술적, 인적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발전소의 일부도 피해를 입지 않았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18일 아침 "IAEA)는 이란으로부터 17일 저녁 부셰르 원자력발전소의 부지에 포탄이 떨어졌다는 통보를 받았다."발전소에 대한 손상이나 직원 부상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다른 독립 전문가들은 피해 상황을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이란이나 러시아 모두 피해 이미지를 공개하지 않았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중 핵 시설에 대해 허위 주장을 했었으며, 이란은 이웃 국가들에게 미국이 전쟁을 중단하도록 압력을 가하기 위해 무력과 강압 외교를 모두 사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부셰르 원전에 떨어진 '발사체'가 무엇인지는 아직 분명치 않다. 이란 남부 전역에 공습을 가하는 세력을 담당하는 미군 중앙사령부는 논평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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