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룡 신임 소방청장 "AI 대전환 선도할 것…전력 다하겠다"
등록 2026/03/17 20:07:24
수정 2026/03/17 22:02:24
김승룡, 18일 제7대 소방청장으로 취임
소방의 질적 성장·글로벌 표준화 등 제시
[남양주=뉴시스] 홍효식 기자 =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이 지난달 24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시 수도권119특수구조대에서 열린 현대자동차그룹-소방청 무인소방로봇 기증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2.25.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정예빈 기자 = 제7대 소방청장으로 취임한 김승룡 소방청 차장(소방청장 직무대행)은 17일 "소방은 국민에게 부여받은 사명을 다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신임 청장은 "'국민 주권' 정부의 첫 소방청장으로서 막중한 사명과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이 자리에 섰다"며 "국민의 일상이 평안해지는 그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 청장은 소방을 재난 대응의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소방은 이제 단순한 출동 기관을 넘어 빅데이터 기반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현장을 이끌어야 한다"며 "현장 지휘관에게 실질적인 권한과 책임을 부여해서 주도적인 리더십을 발휘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시·도 경계를 넘는 가용 자원의 총동원 체계를 더욱 정교하고 다듬고 재난 대응 기관 간 유기적인 연대를 주도해야 한다"며 "궁극적으로는 소방 시스템이 국민 안전의 핵심 플랫폼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소방 인공지능(AI) 대전환 선도와 지능형 조직으로의 성장을 약속했다.
김 청장은 "과거의 경험과 직관만으로 재난에 대응하는 것은 더 이상 불가능하다"며 "첨단 기술과 융합하여 재난의 위험을 예측하고 급변하는 미래 환경에 국가적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해 가야 한다"고 했다.
그는 "'무인 소방로봇'을 비롯해 차세대 119 통합시스템을 조속히 구축하고 AI를 활용한 정교한 대비·대응태세를 상시 갖추겠다"며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해 재난 발생 가능성이 높은 곳을 먼저 찾아내는 '핀셋 예방 정책'을 펼치고 고성능 소방 장비 개발을 위한 R&D 투자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질적 성장'을 통해 더 강하고 민첩한 조직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소방 교육훈련 체계를 효율화하고 예방, 대응, 행정 등 전 분야에 걸쳐 전문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했다.
K-소방산업을 전 세계 표준이 되도록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김 청장은 "K-컬쳐가 전 세계 문화를 선도했듯 소방산업 또한 글로벌 표준이 될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믿는다. 소방산업의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과감하게 혁신하겠다"며 "소방 산업체가 기술개발과 수출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맞춤형 정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김 청장은 소방의 핵심 전략을 실천하는 데 있어 ▲생명 ▲연대 ▲헌신 등을 강조하며 투명한 인사 운영과 업무 성과 우수자에 대한 확실한 보상 확대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국민이 믿고 기댈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돼 여러분 곁에 늘 서 있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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