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한동훈, '尹 정치했어도 코스피 6000' 망언…과오 덮으려는 선동"
등록 2026/03/07 17:39:41
수정 2026/03/07 17:52:24
"민생 파탄낸 정권 핵심 부역자…현실 왜곡·국민 기만"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7일 부산 북구 구포시장을 방문, 상인 대표등과 국밥을 먹고 있다. 2026.03.07. yulnet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7일 "국민의힘에서 제명당한 한동훈 전 대표가 부산 구포시장을 찾아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을 안 했다면 주가(지수) 6000을 찍었을 것'이라는 망언을 내뱉었다"고 했다.
김남국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내고 이같이 말하며 "이는 헌정 질서를 유린하고 민생을 파탄냈던 정권의 핵심 부역자로서 일말의 양심조차 내던진 역대급 현실 왜곡이자 국민 기만"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시 윤석열 정권의 폭정 아래 신음하면서도 끝내 민주주의와 경제를 지켜낸 국민들의 고통을 정면으로 모독하는 처사"라며 "데이터와 지표가 증명하는 윤석열 정부의 성적표는 한 전 대표의 주장과는 정반대의 참혹한 궤적을 그리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임기 내내 우리 국민은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고(高) 위기 속에 1%대의 처참한 저성장 늪에서 단 하루도 편할 날이 없었다"며 "서민의 비명 섞인 내수 침체는 방치되었고, 자본시장 개혁을 외쳤음에도 코스피는 주요국 증시가 고공행진할 때 홀로 역행하며 세계적인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조롱거리가 됐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특히 비상계엄 사태는 단 사흘 만에 우리 국민의 소중한 자산인 시가총액 약 72조원을 공중분해 시켰고, 환율을 1440원대까지 폭등시키며 국가신용 회복에 치명적인 대못을 박았다"며 "코스피 6000선 돌파는, 무엇보다 전 정권이 남긴 정치적 리스크와 무능의 잔재를 온몸으로 견뎌온 우리 국민들의 위대한 승리"라고 했다.
아울러 "국민의 간절한 열망과 정부의 개혁 의지가 맞물려 비로소 '코리아 프리미엄'의 시대가 열린 것"이라며 "한 전 대표가 이 모든 결실을 '반도체 사이클'이나 '안타까운 가능성' 따위로 치부하는 것은, 국민의 피땀 어린 노력을 폄훼하고 자신의 과오를 덮으려는 비겁한 선동"이라고 말했다.
또 "한 전 대표는 시장 상인들 앞에서 허황된 가정법 뒤에 숨어 여론을 호도할 것이 아니라, 본인이 부역했던 정권이 국민에게 준 상처와 경제적 도륙에 대해 석고대죄하고 역사의 뒤안길로 함께 사라지는 것이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부산 북구 구포시장을 찾아 "주가가 좋은 것은 이재명 정부 정책 때문이 아니라 반도체 사이클이 돌아옴으로써 생긴 현상"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을 하지 않고 아직까지 정치하고 있었어도 (주가지수 5000, 6000) 찍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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