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점프 실수' 피겨 서민규, 세계주니어선수권 은메달…3회 연속 입상
등록 2026/03/07 08:04:28
첫 점프 과제 쿼드러플 살코에서 넘어져 '아쉬움'
최하빈 5위·이재근 7위…한국 남자 싱글 3명 모두 '톱10'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피겨 스케이팅 서민규(경신고)가 30일 서울 양천구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5 KB금융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에서 남자 시니어부문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이번 대회는 2026 ISU 사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파견선수 선발전과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대회 1차 선발전, 2026/27 국가대표 1차 선발전으로 진행된다. 2025.11.30. ks@newsis.com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기대주 서민규(경신고)가 점프 실수에 다소 아쉬움을 남기며 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민규는 7일(한국 시간) 에스토니아 탈린 톤디라바 아이스홀에서 열린 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81.39점, 예술점수(PCS) 77.19점, 감점 1점으로 157.58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점수 86.33점과 합해 총점 243.91점을 받은 서민규는 268.47점을 얻은 나카타 리오(일본)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동메달은 241.23점을 받은 니시노 다이가(일본)의 차지가 됐다.
2024년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지난해 대회에서 은메달을 딴 서민규는 3년 연속 시상대에 올랐다.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년 연속 입상한 것은 서민규가 처음이다.
함께 출전한 최하빈(한광고)은 224.36점으로 5위, 이재근(고려대)은 218.20점으로 7위에 올라 한국 남자 싱글 선수 모두 '톱10'을 달성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나카타에 3.18점 뒤진 서민규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역전 우승을 꿈꿨다.
그러나 점프 실수 탓에 아쉬움을 남겼다.
프리스케이팅에 나선 24명의 선수 중 23번째로 빙판 위에 선 서민규는 첫 점프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를 뛰다 넘어졌다.
언더로테이티드(점프의 회전수가 90도 이상 180도 이하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이 나오면서 기본점이 9.70점에서 7.76점으로 깎이고 수행점수(GOE) 3.88점을 잃었다. 감점 1점까지 떠안았다.
쿼드러플 점프 1개만 구성 요소에 포함한 서민규는 점프 실수를 범하면서 4회전 점프 2개를 뛰는 나카타에 역전할 가능성이 낮아졌다.
실수에도 서민규는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트리플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루프 점프를 모두 완벽하게 소화하며 모두 GOE를 따냈다.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3), 코레오 시퀀스로 연기를 이어간 서민규는 10%의 가산점이 붙는 연기 후반부에 배치한 트리플 악셀도 깔끔하게 뛰었다.
트리플 러츠-더블 악셀-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에선 러츠 점프에 어텐션(에지 사용 주의) 판정이 나왔지만, 마지막 점프 과제인 트리플 살코를 큰 실수없이 소화했다.
서민규는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체인지 싯 스핀을 모두 레벨4로 처리하며 연기를 마무리했다.
중간 선두로 나섰던 서민규는 마지막 순서로 연기를 펼친 나카타가 클린 연기를 선보이면서 2위에 만족했다.
나카타는 쿼트러플 살코, 쿼드러플 토루프-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완벽하게 뛰는 등 모든 점프에서 가산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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